제2816장
교실로 돌아갔다간 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인턴십에 대해 질문 세례를 받을 것이 분명했다.
그녀가 막 교문에 다다랐을 때, 누군가 뒤에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가은이였다.
현이는 걸음을 멈추고 달려오는 가은을 기다렸다.
"현이야, 오전 시험은 어땠어? 우리 오후 시험장도 같은 곳이더라. 밥 같이 먹자!"
현이: "난 그냥 배달시켜 먹으려고."
"아, 집으로 가던 길이었어?" 가은이 잠시 머뭇거렸다. "난 또, 네가 밖에서 먹으려는 줄 알고 같이 먹자고 했지!"
가은의 말에 현이는 조금 난처했다: "그럼, 우리 같이 밖에서 먹자!"
"하하, 오늘은 내가 쏠게! 걱정하지 마. 인턴십에 대해선 묻지 않을게. 난 이미 작은어머니께 여쭤봤거든."
가은의 말에 현이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너희 작은어머니께서 뭐라고 하셨어?"
"작은어머니께서 방송국에 아는 분께 여쭤보셨는데, 다들 모른다고 했데. 나중에 누가 작은어머니께 말하길, 인턴 선발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했다더라. 그리고 네 녹음 작품은 정말 훌륭했대." 가은은 현이에 대한 의심을 거두었다. "다른 사람들이 작은어머니께 네 작품을 들려주지는 않았지만, 작은어머니는 지금 넌 이미 아주 훌륭하다고 믿으신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고마워, 가은아! 사실 난 아직 훌륭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선배들을 따라잡을 거야." 현이와 가은은 한 식당에 도착했다. 자리에 앉은 후, 현이가 메뉴판을 가은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건 내가 살게!"
"하하, 그래. 넌 인턴을 시작하면 월급을 받을 테니까."
"인턴도 월급을 받아?" 현이는 인턴에게도 월급을 주는지 몰랐다.
방송국이 학생들에게 실습의 기회를 주는 만큼, 학생들이 얻는 이익이 더 크다고 생각한 그녀는, 병원 인턴처럼 방송국의 인턴 역시 무급일 것으로 생각했다.
"인턴은 급여가 없어?" 가은이 당황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나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회사에 가서 일을 했는데 급여를 주지 않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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