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장
"박시준이랑 저기." 마이크가 그녀에게 그들이 있는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진아연은 박시준과 위정이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테이블에는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설마 그들이 마시려고 놓아둔건가?
진아연은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위정은 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주량이 좋지 않다.
마이크는 비웃었다. "두 알쓰 중 누가 먼저 쓰러지는지 내기해도 될 듯."
진아연: "???"
그녀는 하마터면 박시준도 주량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잊을 뻔 했다.
"아연아, 남자들끼리 마실 수도 있지 그냥 내버려 둬!" 마이크는 그녀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마이크의 잘 생긴 얼굴을 째려보며 말했다. "다 네가 다 꾸민 일이지?!"
"앞으로 절대로 조지운 씨 말에 넘어가지 않을게! 다음에는 우리 쪽 사람들 다 있을 때 부르자!" 마이크는 맹세했다.
"다음은 없어" 그렇게 말한 뒤, 진아연은 여소정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여소정은 마이크에게 중지를 펴서 보여줬다.
진아연은 오랫동안 박시준과 연락하지도 않았고, 만나지도 않았다.
근데 마이크 때문에! 오늘 이렇게 다시 만나서 다시 상처를 받고 힘들어할 수도 있다.
"아연아, 축하해!" 여소정은 그녀에게 주스 한 잔을 건넸다. "돈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아버지의 한은 풀었으니깐."
진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안 그래도 내일 아버지 뵈러 가려고."
"그래, 잘 생각했어! 아이들도 데리고 가... 살아 계셨다면 정말 기뻐하셨을 거야."
진아연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핸드폰 벨 소리가 울렸다.
그녀는 폰을 힐끗 보더니 한쪽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통화를 끝내고 다시 여소정에게 돌아갔다. "잠깐 나갔다 올게. 바로 올 거야."
왕은지의 전화였다.
그녀가 국내로 돌아왔다.
고문 변호사로부터 왕기춘이 벌을 피해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녀는 큰 패닉에 빠졌다.
그래서 그녀는 진아연에게 직접 만나서 부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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