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장
그래서 그는 이번 기회에 진아연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와 시은은..."
그는 입을 열다말고 그녀의 휴대폰 화면에 있는 사진에 눈길이 갔다.
"이 남자는 누구야?" 어딘가 낯이 익어 보였다.
그는 사진을 계속해서 들여다보았다.
그 남자를 본 적 있는 것은 확실했지만, 그 남자의 구체적인 정보는 떠오르지 않았다.
진아연은 휴대폰을 도로 빼앗았다.
"당신 정말 하나도 안 변했군요. 그 통제욕 완전히 그대로네요. 이게 아재들의 오지랖인가?"
그녀는 휴대폰을 가방에 넣으며 박시준을 놀렸다. "내가 최근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입니다. 잘생겼죠? 잘생긴 데다 나이도 젊고. 요즘 이런 남자가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시준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다.
그가 나이가 많다고 무시하는 건가?
그녀와 좋게 대화하려고 했지만 필요 없는 것 같군!
어차피 이제 나이 든 아저씨가 아니라 어린놈을 좋아하니까!
"방금 무슨 말을 하려 했습니까?"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랗게 질린 시준을 보니 아연은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아니야!" 박시준이 차갑게 말했다. "밥 먹자!"
식사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박시준이 계산할 때 진아연은 한이를 데려고 먼저 나갔다.
병원.
심윤이 결과서를 받았을 때 그녀의 눈에는 다시 눈물이 고였다.
그녀는 오늘 오전 내내 긴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
가장 무서운 것은 잠에서 깨어나니 이 악몽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임신!
박우진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다.
병원에서 나온 후 그녀는 대책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방법이 있을 거야!
신이 그녀의 문을 닫을 때 분명히 다른 한 문을 열어두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녀가 임신한 게 박우진의 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한 그렇게 끔찍한 일은 아니었다.
또한 박시준은 지금 시은의 치료 때문에 그녀가 필요했기에, 그녀의 상황은 진아연보다 나은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녀의 마음은 한결 편안해졌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누웠다.
그녀는 눈을 감았지만 머리가 아파 잠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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