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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장

라엘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컴퓨터 화면에 있는 박우진의 사진을 바라봤다. "와! 아빠 너무 잘 생겼어!" 지한은 컴퓨터를 끄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잘생기면 뭐 해! 엄마한테 어울리지도 않고 능력도 없잖아! "오빠! 우리 언제 아빠 찾으러 갈까? 아빠가 우리 만나면 좋아할까?" 진아연은 아이들 앞에서 이들의 아빠에 대해 나쁜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라엘은 항상 아빠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매번 라엘이 아빠가 누군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물을 때, 진아연은 항상 딸에게 아빠가 없다고 알려줬다. 한이는 다시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안 좋아할 거야." 라엘은 오빠의 답에 속상했는지 실망 가득한 얼굴이었다. "왜? 아빠한테 돈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놀아달라고 하는 거잖아. " 한이: "그냥 자자." 라엘은 뾰로통한 얼굴로 말했다. "오빠, 나 잠이 안 와. 라엘 아빠 갖고 싶어." 한이는 '아빠'라는 존재에 대해 매우 실망했는지 기분이 확 가라앉았고 인내심도 사라졌다. "조용히 좀 해." 라엘은 그제야 조용해졌다. 오빠가 기분이 썩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는지 라엘은 작은 팔을 뻗어 오빠를 안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오빠, 미안해, 일부러 화나게 하려고 한 게 아니야. 아빠가 싫으면 더는 찾으려고 하지 않을게." 한이는 동생의 팔을 빼고 침착하게 말했다. "내가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라엘은 오빠 말에 다시 기분이 좋아졌는지 다시 오빠를 껴안았다. "오빠, 오빠 말 들을게!" ... 침실. 진아연은 멍한 표정으로 창 앞에 서서 바깥의 북적이는 야경을 바라봤다.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모든 것이 변한 것 같았지만 변한 것 또한 아무것도 없는 듯했다. 그녀는 4년 동안 박시준과 연락 한번 없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법적으로는 끝나지 않았다. 왜냐면 박시준이 아직 이혼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변호사한테 전화를 걸었고 곧 전화가 연결되었다. "왕 변호사님, 내일 다시 물어봐 주세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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