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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장

강진은 할말을 잃었다. "!!!" 그녀는 오전 내내 마음속으로 되뇌이고 또 되뇌였다. 박시준을 만났을 때 진아연 때문에 서로 얼굴을 붉히지 말자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참아왔던 모든게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그녀는 고통을 참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연회장을 떠났다. 멀지 않은 곳에서 강주승은 여동생이 또다시 박시준 때문에 상처받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도 자기 집에서. 마음이 아프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창피하지 않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강주승은 강진이 지난 10년 박시준에게 낭비했던 시간과 받은 수모를 오늘 밤 그에게 모조리 갚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점심을 먹은 후 박시준은 휴식하러 객실로 갔다. 그는 진아연이 아직 도착하지 않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강주승과 함께하는 것이 매우 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에게 거짓말한 건가? 객실에 들어간 후 그는 침대에 눕지 않았다. 그는 별로 졸리지 않았고, 객실에 온 건 단지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는 동행한 경호원에게 문자를 보냈다. "진아연이 도착하면 알려줘." 문자를 보낸 후 그는 휴대폰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고는 옆에 있는 책장에서 책을 꺼냈다. 오후 4시쯤, 문밖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진아연이라고 알아? "알지, 주승 도련님이 좋아하시는 여자잖아! "맞아. 방금 도련님이 나보고 여자의 생필품을 준비하여 자기 방으로 가져오라고 하셨어. 진아연이 하룻밤 묵을 건가 봐." "도련님이 여자 꼬시는 건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잖아! 그 성공의 비법이 뭔지 알아?" " 뭔데?" "도련님에게는 여자가 고분고분 말을 듣게 하는 방법이 하나 있거든. 그 방법은 말이야…" 문밖의 소리가 갑자기 낮아졌다. 그러면서 발걸음 소리는 점점 멀어져 갔다. 박시준은 인상을 찌푸리며 문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박시준은 돌아와 전화를 받았다. "회장님, 진아연 씨가 왔습니다. 강주승이 직접 문 앞에서 그녀를 맞이했습니다. 지금은 그녀를 남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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