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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1화

전화를 받자 어르신이 아직 입을 열지 못했지만, 온은수의 나지막한 가운데 분노를 띤 목소리가 울렸다. “아버지가 연설을 풀어준 거죠, 그렇죠?” 그의 질문하는 말투는 오히려 어르신의 예상을 빗나갔다. 그는 마음이 찔렸지만 자신의 아들이 이렇게 정면으로 자신을 질문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더 많았다. “넌 네 아버지와 말을 이렇게 밖에 못 해? 한밤중에 나한테 따지러 왔어?” “연설이 유담을 납치했고, 아직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고요. 이 이유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온은수도 화가 났다. “저는 단지 아버지에게 제가 연설의 가족을 향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려 한다는 것을 통지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지금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고 우리에게 연락도 하지 않았으니 저는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 그녀의 가족으로 그녀를 협박할 수밖에 없거든요.” 말이 끝나자 온은수는 직접 전화를 끊었다. 연설의 어머니는 어르신의 심복이었고, 어르신도 과거의 일로 인해 그녀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절대로 온은수를 속이고 연설을 감옥에서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의를 거치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행동과, 차수현 그들의 안전을 돌보지 않는 행위는 여전히 온은수를 화나게 했다. 만약 어르신이 그가 송혜미에게 손을 대는 것을 막을까 봐 걱정하지 않았다면 그는 아예 이 전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르신은 핸드폰이 끊긴 소리를 멍하니 듣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반응했다. ‘유담이 납치됐다니……?’ ‘그것도 연설에게 납치됐다고?’ 비록 어르신과 유담이 함께 지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그는 이미 유담을 자신의 가족으로 간주했고, 자신의 사랑스러운 손자도 여겼지만 뜻밖에도 그의 일시적인 어리석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납치되었다니. 만약 유담이에게 무슨 일 생긴다면, 그도 차라리 목매달아 죽어야 했다! 어르신도 더는 잠이 오지 않아 얼른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온은수를 찾으러 가려고 했다. 임미자는 세수를 마치고 어르신이 급하게 밖으로 나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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