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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9화

송혜미는 거절하지 않았다. 연설을 데리고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녀는 국내에서 이미 가족과 친구가 없었고, 중병을 앓고 있는 연설을 데리고 생활할 수 있는 기초도 없었기에 국외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나았다. 그때 되면, 송혜미는 가장 좋은 의사를 청하여 연설을 치료할 것이다. 어쨌든 우선 그녀의 생명을 될수록 좀 더 늘이면서 어머니인 자신이 그때의 진 빚을 갚을 수 있게 해야 했다. 송혜미가 승낙한 것을 보고, 어르신은 직접 가서 연설을 꺼내는 일을 안배했다. 연설의 병증은 이미 보고되었고, 그녀의 병세가 이렇게 복잡하고 엄중하다는 것을 안 이상, 감옥 측에서 이 일을 처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필경 감옥 쪽도 인명피해가 날까 봐 걱정되었고, 특히 이런 권력과 세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만약 무슨 의외의 사고가 생기면 그들도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없었다. 연설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확정한 후, 어르신은 바로 사람을 찾았고, 겉으로는 연설을 온씨 가문 산하의 한 병원에 보내 완전히 봉쇄하는 환경에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미 송혜미가 데려갔다. 송혜미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개인 비행기를 배치하여 가장 빠른 속도로 연설을 데리고 떠났다. 마치 온은수에게 연설이 사라진 일을 들키면 그녀를 다시 체포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연설이 다시 깨어났을 때, 그녀는 이미 화려한 유럽식의 큰 방에 있었다. 그녀는 눈을 깜박였고, 온몸이 시큰시큰하고 괴로웠지만 그녀의 기분은 아주 좋았다. 일어나 앉자마자 옆에 금발에 푸른 눈의 하녀가 와서 그녀에게 외국어를 몇 마디 한 후 급히 뛰어나갔다. 연설은 사방을 둘러보니 자신의 계획이 성공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녀가 여기저기 구경하고 있을 때, 송혜미가 들어왔고, 연설의 수척한 몸을 안고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설아, 고생했어. 오늘부터 너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어. 안심해. 엄마는 최선을 다해 너를 치료할 사람을 찾을 거야.” 연설은 그녀에게 안기자 아직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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