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7화
이 일을 마치고 유민과 유담은 서로를 바라보았는데, 그들은 분명 온은수가 도움 되는 이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비록 온은수는 전에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돈을 쓸 때는 정말 아낌없이 썼으니 그들은 이번에 그에게 표현할 기회를 주려고 했다.
온은수도 사실 자신이 나서면 차수현은 자존심이 강해서 아마 이 의사의 얼굴도 보고 싶지 않을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차수현이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온은수는 될수록 모든 것을 잘 안배하려 했다. 아무튼 그는 두 번 다시 차수현이 혼자 밖에서 몰래 아이를 낳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 수현에게 그 어떤 상황이라도 생기면 가장 빨리 나에게 연락해요.”
온은수는 이 의사에게 당부했는데, 이렇게 되면 그도 시시각각 차수현과 아이의 상황을 똑똑히 알 수 있으며, 만약 어떤 상황이 나타나면 제때에 도울 수 있었다.
다음 날, 유담은 손에 있던 그 거액의 통장을 차수현에게 건네주었다.
차수현도 위의 숫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큰 금액은 일반인에게 줘도 아마 몇 평생을 써도 다 쓸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전에 아빠가 나에게 준 건데, 보상이라고 해서 내가 받았어요. 엄마, 그냥 가지고 써요. 아빠의 돈은 안 쓰면 낭비잖아요.”
유담은 당당하게 말했다. 온은수는 그들 모자에게 많은 빚을 진 데다 지금은 단지 그에게 금전적으로 보상하라고 했으니, 이것만으로도 그들은 매우 인자했다.
그리고 유담도 이 돈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여동생에게 쓰길 원했다.
전에 유담은 비록 돈을 물 쓰듯 한 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차수현과 온혜정의 가르침에 그는 정신적으로 아주 부유한 사람으로 자랐기 때문에, 돈에 대한 욕망이 별로 없었다. 유담에게 있어 한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했다.
그러므로 이런 거액이라도 그는 이 가정을 위해 쓰길 원했다.
차수현은 이 말을 듣고 감동을 받는 동시 또 놀라움을 느꼈다. 그녀는 이런 돈이 있다는 자체를 몰랐고, 만약 알았다면 아마 온은수에게 돌려주었을 것이다. 그 남자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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