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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가연 씨, 내 말 좀 들어봐요. 나도 가연 씨가 수현이 때문에 나한테 화가 난 다는 거 잘 알고 있어요. 그러나 나는 요 몇 년 동안 밖에서 여자나 만나고 그런 게 아니라고요. 닥터 로스를 따라 아프리카로 갔어요. 지금 그는 마침내 수현의 어머니를 위해 수술해 줄 수 있다고 약속했고요. 가연 씨도 어머님의 상황 알고 있을 거 아니에요. 닥터 로스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은 어머님의 병을 치료해 줄 수 없을 거예요. 나도 어쩔 수 없이 외국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있었던 거고요." 은서의 설명을 들은 가연은 안색이 좀 풀렸다. "방금 말한 거 사실이에요?" "물론이죠, 나는 원래 돌아와서 어머님의 병을 치료한 뒤 수현에게 청혼까지 하려고 했다고요. 이것 봐요, 내가 준비한 반지에요." 은서는 목걸이로 만든 반지를 가연에게 보여주었고 표정이 매우 진지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가연도 그가 정말 고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가연은 한숨을 쉬며 잠시 망설였다. "수현이 임신한 것은 의외예요. 그때 그녀는 호텔에서 야근을 하다가 모르는 한 남자가 그녀를…... 그리고 나중에 임신한 것을 알았어요. 다만 그녀의 체질 때문에 아이를 지울 수 없었어요. 아주머니가 걱정하실까 봐 은서 씨의 아이라고 둘러댄 거고요. 은서 씨, 내가 부탁하지만, 아주머니는 이런 충격을 받아들일 수 없으니까 수현과 그 동안의 정을 봐서라도 이 사실을 알게 해서는 안돼요." 은서는 가연의 말을 듣고 충격에 제자리에 멍하니 서서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그는 주먹을 천천히 꽉 쥐더니 벽을 향해 세게 내리쳤다. 그가 국내에 없고, 수현과 함께 있지 않은 동안, 그녀는 뜻밖에도 이렇게 힘들게 지냈다니. 그때 그녀는 틀림없이 매우 무섭고 무척 절망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내가 수현이한테 미안한 거죠. 내가 그녀를 이렇게 만든 거예요. 만약 내가 좀 더 일찍 돌아올 수만 있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가연은 은서가 미친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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