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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장

강채연은 잠깐 흠칫했다. 사실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언니,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지성 오빠예요...” “채연아, 지성 씨는 기다리지 마. 지성 씨는 박씨 가문의 아가씨 박하영과 결혼할 예정이잖아. 육씨 가문과 박씨 가문은 정략결혼을 할 생각이야. 정략결혼 같은 경우에는 약속을 깨뜨리기가 힘들어. 그러니까 새로운 목표물을 찾아.” 정아름은 이어서 말했다. “조씨 가문은 로운시의 재벌이야. 조수혁은 얼굴도 잘생겼고 인성도 괜찮잖아. 임씨 가문에서 꼬물이를 위해 선택한 남편감인데 만약 조수혁을 손에 넣게 된다면 넌 조씨 가문의 사모님이 되는 거야!” 정아름의 말이 맞았다. 육지성은 곧 결혼할 것이고 강채연이 그를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그에게 청춘을 낭비할 수는 없었다. 임희윤은 오늘 강채연이 강씨 일가의 방계라는 걸로 그녀를 모욕했었다. 그러니 강채연은 반드시 좋은 남편감을 골라야 했다. 지금으로서는 조수혁이 가장 좋은 선택지였다. 임씨 가문이 조수혁을 골랐다면 여러모로 훌륭할 것이다. 강채연이 조수혁을 빼앗아서 배소윤에게 복수한다면 속이 시원할 것 같았다. 강씨 가문의 방계인 강채연이 임씨 가문 아가씨의 약혼자를 빼앗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정아름은 웃으면서 말했다. “조수혁의 약혼녀가 못생긴 배소윤이었을 줄이야. 이 세상에 미녀를 좋아하지 않고 추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가 어디 있겠어? 채연아, 조수혁은 널 좋아해.” 강채연은 어장 관리를 잘했다. 조금 전 차에서 조수혁의 시선을 보았을 때 그녀는 이미 그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못생긴 배소윤이 무슨 수로 조수혁을 붙잡는단 말인가? 강채연은 서진대의 퀸카였고 무용과에서 인기가 많았다. 조수혁의 마음을 얻는 건 그녀에게 식은 죽 먹기였다. 강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언니.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저녁 못생긴 배소윤이 조수혁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간다잖아. 채연아, 너한테 맡길게.” 강채연은 얼굴을 붉히면서 알겠다는 듯 손짓을 해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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