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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장

“그래. 큰 사모님과 작은 사모님께서 직접 준비하신 거라니까. 이게 바로 미혹향이야.” “그럼 오늘 밤 아름 아가씨와 강 대표님께서 좋은 인연을 맺으시겠네.” “아름 아가씨는 곧 강 대표님의 아내가 되실 거야.” “그뿐인가. 오늘 밤 제이 신의도 함께 머무르기로 했으니 소은 아가씨와도 좋은 소식이 있겠지. 오늘 우리 사모님은 웃음이 끊이질 않으실 거야. 이 두 사위는 정말 사모님의 보물이나 다름없으니까.” “두고 봐. 정씨 가문의 좋은 날은 이제 시작이야.” 두 가정부가 멀어져 갔다. 정라엘은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아마도 최명순과 이정아가 강기준에게 미혹향을 피울 생각인 것 같았다. 이전에 강기준이 정씨 가문 저택에서 유혹향을 맡았던 적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약효가 강하지 않아 가까스로 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준비한 미혹향은 약성이 훨씬 강력하고 시중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최명순과 이정아는 더는 기다릴 수 없는 모양이었다. ‘이 사실을 기준 씨에게 알려야 하나? 됐어, 그만두자.’ 정라엘은 길고 섬세한 속눈썹을 살짝 내리깔았다. 애초에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강기준이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정아름이었고 미혹향은 그들의 관계를 돕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정라엘은 뒤돌아 정씨 가문 저택을 바라보았다. 오늘 밤의 저택은 온통 화려한 등불로 뒤덮여 있었다. 그녀는 조용히 몸을 돌려 그곳을 떠났다. 고요하고 쓸쓸한 실루엣은 짙은 한기와 안개가 드리운 밤 속으로 서서히 사라졌다. ... 가정부는 미혹향을 방에 가져다 놓았다. 강기준이 침대에 앉아 있는 정아름에게 물을 건네며 조용히 물었다. “좀 나아졌어?” 정아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훨씬 좋아졌어. 기준 씨, 요즘 들어 자꾸 심장이 불편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제이 신의를 찾았잖아. 제이 신의가 곧 나를 완전히 치료해 줄 거야.” 강기준의 날카로운 이목구비에는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소은 씨가 제이 신의를 찾아낸 거야?” “맞아! 기준 씨, 설마 제이 신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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