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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0장 상황 수습

동하린도 이러한 사실을 발견하고 나한테 연락을 한 것 같았다. “안 대표님이 없으면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석민 씨가 저더러 로아 씨한테 연락하라고 했어요.” 난 안석민이 먼저 나를 찾으라는 말을 했을 줄은 몰랐다. 정말 안석민은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었다. 내가 아무 말이 없자 동하린은 마음이 급해졌다. “회사 여러 프로젝트랑 라이브 기획안은 로아 씨가 직접 맡으셨으니 로아 씨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어르신은 회사 프로젝트에 큰 관심이 없으세요. 안 대표님이 돌아올 거라고 믿고 계시는데 계속 이대로 방치하면 정말 큰일이 생기겠어요.” 안민혁이 경찰 조사를 받는 두 날 동안 안후 그룹은 엉망이 될 게 뻔했다. 안석민은 혼자 안준혁을 상대하기 버거웠을 것이며 회사에 유선영까지 있으니 더 힘들었을 것이다. 유씨 가문의 태도는 알 수 없었으나 내가 알고 있는 유선영이라면 남은 돈까지 싹쓸이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안민혁의 일이 마무리되지 않은 이상 결혼은 미뤄질 것 같았다. 한 달 뒤에도 안민혁이 안후 그룹의 대표라는 확신은 없었으니, 유선영은 이 기회에 돈을 끌어 모으는 게 더 이상적이었다. 안준혁과 유선영이 각자 움직이든 손을 잡든 안후 그룹에는 큰 풍파가 닥칠 것이다. 난 입술을 매만지며 말했다. “이번 사건에 어르신은 어떤 입장이세요?” “지금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어요? 본가로 데려다줄게요.” 갑자기 안석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마도 동하린의 핸드폰을 빼앗아 내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지금 상황이 아주 복잡해요. 만나서 얘기하는 게 좋겠어요. 그리고 어르신도 그렇게 무작정 포기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난 옆방에서 아이를 달래고 있는 강유정을 보며 심호흡했다. “가족이랑 상의를 해볼게요.” 통화를 종료하고 옆방으로 향하자 강유정이 음 이탈을 하며 동요를 부르고 있었다. 그 노래에 아이는 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어쭈? 지금 엄마 비웃는 거야? 이모가 노래 부르는 걸 들어봐야 엄마가 얼마나 명창인 걸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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