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750장 정말 서로 모르던 사이였어요?

가능하다면 나는 절대 배진욱 앞에서 기절하고 싶지 않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배진욱과 진성운만 보이길래 안소연이 바쁘다는 걸 알았다. 진성운은 내가 깨어난 것을 보고 바로 안드레 찾으러 갔다. 안드레는 역시나 나를 심하게 꾸짖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데요? 야근하지 말라고 했는데 야근도 하고, 퇴원하지 말라고 했는지 퇴원까지 하고. 살고 싶지 않다면 그냥 여기서 뛰어내려요. 이 높이에서도 충분히 죽을 수 있으니까요.” 익숙한 말에 나는 할 말을 잃고 잘못을 저지른 초등학생처럼 고개를 숙였다. 안드레는 진성운더러 나를 잘 지켜보라고는 병실을 떠났다. 나는 안드레가 떠나서야 진성운한테 2차 심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눈을 감았다. “통과되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소연 씨 화났어요. 돌아와서 보자고 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진성운의 얼굴에는 별다른 표정이 없었지만 역시나 화난 것 같았다. 안소연이 아직 오지 않는 걸 보면 회사에 중요한 일이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일단 돌아가세요. 병원에서 별일 없을 거예요. 맹세할게요. 절대 혼자 몰래 퇴원하지 않겠다고요. 소연이한테 성운 씨가 필요해요. 소연이 안전을 지켜주세요.” 진성운은 원래부터 안소연을 보호해 주는 사람이었고, 나는 그녀에게 사고가 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진성운이 배진욱을 쳐다보자, 나는 또 말을 이어갔다. “병원에서는 괜찮을 거예요. 걱정하지 말고 얼른 돌아가세요.” 진성운은 잠깐 생각하더니 두 명의 보디가드를 붙여줘서야 이곳을 떠났다. 배진욱은 어딘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안씨 가문에서 정말 잘해주나 봐요. 그래서 로아 씨도 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나 봐요.” 나는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배 대표님, 고마워요. 이제는 괜찮으니까 이만 가보셔도 돼요.” 나는 배진욱이 어떻게 나를 병원에 데려다주었는지 몰랐지만 계속 여기에 있는 걸 보니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것이 틀림없었다. 어쩌면 진성운도 나중에 도착한 것일지도 모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