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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장 선택해요

안민혁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커뮤니티에서는 이런저런 추측이 난무했다. 어떤 사람들은 유씨 가문이 안씨 가문이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따내기 위해 약혼을 서두른 거라고 했다. 그러면 문제가 생기더라도 두 가문은 이익공동체이기에 안민혁이 굳이 따지지 않을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음모론을 제기했다. 형제가 환난을 같이 나누고 다음은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다. 그리고 안소연은 아마 쥐도 새도 모르게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손효정의 죽음이 이 추측에 더 힘을 실어줬다. [유씨 가문 야망이 너무 크네요. 가짜로 진짜를 바꿔치기하려 하다니, 정말 생각할수록 소름 끼쳐요.] [안 대표님이 강경하게 대응해서 다행이지 다른 사람들처럼 체면을 차리기 위해 나서지 못했다면 무슨 누명을 썼을지 몰라요.]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에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정략결혼으로 협박하다니! 현실이 더 막장이라는 말이 맞네요.] 네티즌들은 모두 유씨 가문을 비난했고 유선영의 사진도 이미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나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가만히 눈을 감았다. 안민혁이 말한 큰일이 정말 큰 일이었다. 유씨 가문을 한 번에 나락에 빠뜨렸다. 그리고 안씨 가문과 연결고리가 있는 회사들은 모두 유씨 가문과의 협업을 꺼릴 것이다. 여론조차 유씨 가문을 비난하고 있으니 기업의 이미지를 다시 되돌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내 기억 속에 유씨 가문에서는 딱히 그렇다 할 메인 프로젝트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번에는 정말 위기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만약에 유씨 가문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해외에 있는 안소연을 노리면 어쩌지? 나는 다급한 마음에 일어나다가 침대에서 넘어질 뻔했다. 안드레는 넘어지려던 나를 잡고 다시 침대로 눕히며 말했다. “안 대표님이 오늘 종일 병원에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안 대표님 전화를 받기 전에는 못 보내요.” “푹 쉬어요. 게임을 해도 되고 잠을 자도 되고 병실 안에서 뭘 하든 상관 안 할게요. 대신 병실을 나가는 건 안 돼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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