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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장 방법 좀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안민혁은 나더러 결정하라는 것이다. “네가 결정하면 돼. 돈은 소연이한테서 달라고 그러고. 스턴국으로 보내는 건 다니엘보고 처리하라고 해. 그 사람한테 증거가 없다고 생각되면 연락을 끊어도 돼.” “오빠, 이 일은 소연이가 처리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나는 이 일을 관리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내가 개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느낄 뿐이다. 안씨 가문의 일이라 누가 한 짓인지 밝혀지면 외부인으로서 알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안소연이 가장 먼저 나를 배신할 줄 몰랐다. “오빠 말이 맞아. 나도 로아가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해. 어느 회사 대표가 직접 나서. 다 아랫사람들한테 시키는 거지.” 흥분한 그녀는 이미 나를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확실히 그녀는 대표였고, 나는 그저 팀장이었기 때문에 아랫사람이 맞았다. 결국 안민혁과 안소연은 나한테 이 일을 맡기기로 했다. 그리고 나의 마지막 결정은 제니를 믿는 것이었다. 여자의 직감이 그녀가 반드시 어떤 증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고, 심지어 정보 제공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녀는 지금 안민혁에게 의지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았다. 다음 날 아침, 나는 다니엘과 함께 병실을 방문했다. “이거 제니 씨 짐이에요. 경찰이 확인하긴 했는데 빠진 게 없는지 한번 확인해봐요. 그리고 이건 비행기 티켓이에요. 이따 공항에 가면 스턴국으로 데려다주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호텔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일주일을 예약했어요. 들킬까 봐 걱정할 필요 없이 천천히 거주할 곳을 찾으면 돼요. 또 필요한 거 있어요?” 제니는 열심히 짐을 확인하더니 핸드폰을 꺼냈다. “돈이요.” 나는 바로 그녀에게 돈을 이체했고, 그녀는 돈이 입금되어서야 안심했다. “안 대표님이랑 사이가 좋은 건 로아 씨죠?” 제니가 배시시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진작에 수상하다고 느꼈는데 말할 기회가 없었어요. 손효정 씨는 똑똑했다면 죽지도 않았을 거예요. 저라면 로아 씨 도움을 받았을 거예요.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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