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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7장 지분

디오는 많이 다급해보였다. “난 정말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 않아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 “그 여자의 눈 코 입만 떠올리면 치가 떨려요. 로아 씨, 제발 날 한 번만 도와줘요.” 디오는 많이 다급한지 아프다는 핑계로 연회에 참석하지 않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디오 씨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버님이 이 소식을 공개하지 않는 건 아니지 않아요?” “이미 기자한테 연락을 돌렸다는 건 결정을 내린 일이라는 걸 설명해요. 그러니 그냥 참석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오늘 손효정의 상태를 지켜본 결과 손효정이 무엇 때문에 초조해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안소연이 귀국을 했고 손효정은 안소연의 신분을 알아차렸다. 그러니 자신의 신분이 들통이 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어버릴 테니 마음이 급했을 것이다. 그래서 돈을 잔뜩 챙겨 도망갈 생각부터 했다. 하지만 손효정 배후와 그렉 그룹은 그 어떤 타협을 한 건지 약혼을 강행하고 시간까지 앞당겼다. 난 그 뒤에 숨겨진 이유가 뭔지는 몰라도 약혼이 아주 중요한 키워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시간을 확인하고 디오를 위로했다. “걱정하지 마요. 국내에 기사가 이미 퍼지고 있어요.” “오늘 밤엔 예정대로 연회에 참석해요. 나도 연회장에 있을 거고 절대 창피당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예요.” 재벌가에서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건 절대 좋은 일이 아니었다. 그룹 후계자인 디오가 가짜 신분의 여자와 약혼을 약속하고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후계자로서 타격이 클 것이다. 그 누가 멍청한 사람에게 회사를 물려주겠는가? 이건 디오의 누나 캘리가 그리는 큰 그림이었다. 아무것도 얻는 게 없는 혼인은 디오를 망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아버지의 묵인하에 벌어지고 있었다. 통화를 종료하고 난 국내 사이트에 접속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안소연에 대한 기사는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난 인상을 찌푸렸다. 현장에 기자들이 도착하지 못했다고 해도 안소연의 외할아버지가 그렇게 많은 사람을 대동해 안소연을 마중갔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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