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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장 안후 그룹 손효정

안소연은 유선영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자 난 심장이 철렁했다. 그럼 유선영은 안소연의 얼굴을 기억할까? 유선영은 안민혁과 약혼을 하기로 한 사이였고 이런 유선영이 손효정을 안씨 가문 아가씨라고 인정해 버린다면... 난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으나 정확하게 무슨 이유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리고 안소연 역시 불길한 예감을 감지했다. “희주야, 안씨 가문 본사에서 사람이 왔는데 손효정이랑 잘 아는 사이 같았어.” “이제 진짜 손애정도 왔는데 설마 정말 한 명을 희생해서 사건을 묻어버리려는 건 아니겠지?” 그다음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이 되지 않아 난 침묵을 지켰다. 지금으로서는 안소연을 병원에서 지내게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그다음 날 디오가 나한테 초대장을 보내왔다. 손효정은 불만이라는 듯 바로 내 손에서 초대장을 뺏어갔다. “내가 파트너 해준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왜 로아 씨도 초대하는 거예요?” “내가 안후 그룹 대표해서 가면 되잖아요.” 손효정은 정말 본인이 안후 그룹 아가씨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건 제가 아니라 아버지가 보내온 초대장이에요.” 디오는 난처하다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아버지께서 이번 프로젝트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고 싶어 하세요. 이번 프로젝트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날 만나면 안 돼요?” 손효정은 날 파티에 참석시키지 않기로 마음을 먹은 건지 입을 삐죽이며 디오의 팔을 살랑살랑 흔들었다. 디오는 침착하게 손효정의 손길에서 벗어났다. “죄송하지만 제 아버지는 절대 호락호락한 분이 아니에요. 아무도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효정 씨가 로아 씨 대신 질문에 답변할 수 있나요?” 디오는 손효정을 향해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그러니 사서 고생하지 말고, 로아 씨가 어려운 사람 상대하게 넘겨버려요.” 그 말에 손효정은 어쩔 수 없이 초대장을 다시 나에게 넘겼다. 그러나 난 초대장을 보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유선영과 손효정이 참석하는 파티라니 무슨 사달이 날 게 분명했다. 그래서 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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