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4장 안민혁에게 사고가 생기다
“희주야, 너 뭔가 알게 된 거야?”
“손효정 씨한테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거 맞지?”
안소연의 목소리가 다급해졌다.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내 의문을 그녀에게 털어놓았다.
손효정은 분명히 누군가에 의해 에덴국으로 보내진 것이었다. 그녀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을 속였다. 그녀는 디오와도 협력 관계를 맺으려고 했고 다른 협력 업체들과도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그녀가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녀는 안소연의 신분을 원했고 자신이 안씨 가문 자식임을 증명하고 싶어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안씨 그룹의 자원도 원했고 모든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를 구축하려 했다.
또 회사의 돈마저 갖고 싶어 했다. 몇억 원을 투자하려는 걸 보면 돈을 꽤 많이 챙길 생각인 듯했다.
그는 권력과 돈을 모두 원했고 전략도 꽤 괜찮았다.
내가 에덴국에 가지만 않았더라면 그녀의 계획은 완벽했을 것이다.
“그, 그럴 리가?”
내 분석을 들은 안소연은 조금 긴장한 듯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진 않아 그녀도 금방 모든 걸 이해한 듯했다.
“희주야, 걱정하지 마. 너희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회사는 내가 잘 지킬 거야.”
“엄격히 관리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 나도 안씨 가문 사람이니까...”
안소연과 알고 지낸 지는 꽤 됐지만 이렇게 회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라 나는 살짝 감동했고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러자 전화 건너편에서 안소연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로아, 왜 웃는 거야?”
“흥! 웃지 말고 우리 오빠한테나 신경 써.”
그녀 마지막에 화가 난 듯 전화를 끊었다.
나는 소리를 내지 않고 웃었다.
안민혁은 내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보다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더 많았다.
나는 손효정을 떠올리며 다시 안소연에게 문자를 보냈다. 손효정이 계약한 프로젝트에 대한 자료들을 보내달라고 말이다. 그 파일에서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안소연은 알겠다고 대답했고 한 시간 후, 나는 대부분의 자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