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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장

"이건 '연모'의 첫 모델입니다. 그리고 도시 젊은 커리어 우먼에게 포지셔닝돼 있어요. 그래서 젊은 디자인으로 20, 30대 여성 시장을 먼저 열어 볼 생각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항상 자신감이 넘쳐 빛을 발한다. 회의 내내 강수지는 뛰어난 업무 능력을 보였다. "좋아요!" 최지호가 먼저 박수를 치자, 다른 사람들도 맞장구를 치며 박수를 보냈다. 이변섭만이 더없이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담담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내일 디자인 초안을 실제 보석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최지호가 입을 열었다. "이변섭 대표님, 다른 의견 있습니까?" 옆에 있던 본부장이 갑자기 말했다. "이변섭 대표님,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셨잖아요. 강수지 디자이너님께서 이렇게 재능이 많으시니... 사모님에게 결혼반지를 디자인해 달라고 부탁하는 건 어떨까요?" 이변섭의 표정이 순간 변했다. 강수지도 멍해졌다. 스스로 결혼반지를 디자인한다고? 이건... 본부장이 계속 제안했다. "그러면 사모님의 결혼반지를 마케팅 포인트로 홍보해 '연모'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네요!" 최지호는 입꼬리를 씰룩였다. "이런 아이디어는 본부장 자네만 생각해 낼 수 있을 거야." "그렇죠 최 이사님. 이사님도 제 아이디어에 찬성할 줄 알았어요!" 최지호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이변섭은 손끝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며 고민하는 듯하더니, 한참이 지나서야 대답했다. "그래." "안 돼요!" 이변섭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모두가 일제히 강수지를 바라보았다. 이변섭은 대표님이고 한 입으로 두말한 적이 없는 사람인데, 누가 감히 그의 뜻을 거스를 수 있단 말인가. '이 강수지 디자이너는... 아직 새내기라서 너무 철이 없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강수지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변섭 대표님은 겸손한 분이시라 늘 사생활 공개를 꺼렸어요. 지금은 결혼했으니 가족의 사생활을 더 지키고 싶으실 거예요." 장난해? 그녀가 스스로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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