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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6화

그러나 그녀가 장부를 들고 차례대로 물으러 가니, 결국 진실 된 장부라는 답을 얻었다. 보아하니 큰아버지 가족은 이미 준비를 해놓은 듯했다. 빚이 정말 있는 이상, 그녀도 더 이상 가족의 정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날이 밝자마자 유생은 장부를 들고 진가로 향했다. 사촌 큰 오라버니 유겸이 혼사를 정한 상대가 바로 진가의 큰아가씨였다. 진가도 도성의 명문가 집안이었고 듣자 하니 8대 가문에 들어갈 기회가 있을 정도로 재력이 강했다. 이에 비해 유겸은 떨어진 셈이다. 이 혼사는 오랫동안 언급되었고 진가도 한참 고려하다가 최근에야 승낙했다. 유생은 진가가 아무리 큰 집안이라 하더라도 시집가서 이 10만 냥을 갚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진가에 도착하고 신분을 밝히자, 상대는 바로 그녀를 안으로 초대했다. 심지어 통보도 하러 가지 않았다. 본청에 와서 앉자마자 진가 대감이 급히 달려왔다. 그는 웃음기가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유생 아가씨가 우리 집에 올 시간도 있다니. 보아하니 혼사에 관해 상의하러 왔나 보구나.” 유생은 상대의 태도가 이렇게 열정적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아마도 사돈 관계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닙니다. 혼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시라고 충고하러 온 것입니다.” 그녀의 말을 듣고 진 대감의 안색이 변했다. “뭐? 내가 잘못 들은 것이냐?” 유생은 전장의 빚은 건네주었다. “큰 오라버니께서 진 빚입니다. 진가도 장사를 하고 있으니, 이렇게 많은 빚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하나뿐인 딸이라, 분명 금지옥엽처럼 아끼실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일을 진가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혼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진 대감은 굳은 표정으로 장부를 건네받았고 적지 않은 빚인 것을 확인하였다. 그는 빚을 본 후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혼사 얘기를 꺼내러 왔을 때, 이 일을 언급한 적 없다!” “집안 조사도 해봤지만 이렇게 큰 빚은 없었다!” 그 말을 듣고 유생의 눈빛에 한기가 감돌았다. 보아하니 이 장부는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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