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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4화

부진환을 살릴 수만 있다면 그녀는 무슨 방법이든 시도할 것이다. 어느덧 늦은 밤이 되었다. 이곳에서 송천초를 지키던 초경이 마침 낙요를 만났다. 초경이 궁금한 듯 물었다. “무슨 일이 생긴 것입니까? 한밤중이 되도록 책을 뒤지다니.” 낙요는 책자를 보며 대답했다. “몸을 바꿀 술법을 찾고 있습니다. 부진환이 그동안 너무 많은 상처를 입어 상황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초경이 살짝 멈칫했다. “그렇게 힘이 넘쳐 보였는데, 어찌...” “함께 청주로 가서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어떻소? 정녕 치료할 방법이 없다면 다시 이 일을 생각하시지요.” 그 말을 듣고 낙요가 살짝 놀랐다. “지금이요?” 초경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떠나면, 내 속도로 날이 밝기 전에는 돌아올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을 것입니다.” 낙요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 이어 초경은 낙요를 태우고 청주로 출발했다. 늦은 밤, 낙요는 부진환이 묵고 있는 집으로 왔다. 방 안에는 아직도 불이 켜져 있었고, 짙은 약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방안에는 기침 소리도 들려왔다. 부진환의 소리였다. 낙요는 잔뜩 긴장한 채 앞으로 걸어가 문을 밀고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그녀는 망설였다. “태사, 약이 다 되었습니다.” 계진이 약그릇을 들고 왔다. 부진환은 약을 마신 후에도 여전히 끊임없이 기침했다. 계진이 걱정스럽게 설득했다. “제가 의원을 부르겠습니다!” 부진환은 그를 막았다. “그럴 필요 없소.” “내 몸은 내가 잘 알고 있소. 의원을 불러도 소용없을 것이오.” 계진은 너무 걱정되었다. “태사, 이 일을 속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다들 알고 있어야 방법을 생각해 낼 것입니다.” “게다가 여제께서 얼마나 대단하십니까?” “팔자를 바꾸는 것도 하실 수 있는데, 어찌 태사를 구하지 못하겠습니까?” 부진환은 창백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침서와 청연의 스승은 청연이 천벌을 피할 수 있게 몸을 바꿔주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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