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18화
안정을 찾은 후 초경이 송천초를 놓고 말했다.
“네가 원한다면 여제가 너를 도와 내단의 수위를 흡수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네 팔자를 바꾸어 조금 귀찮은 일이 생긴다고 했다. 너에게만 영향을 줄 뿐, 다른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다.”
“잘 생각해 봐.”
송천초가 웃으며 말했다.
“이미 생각했습니다.”
“대신 주변 사람에게 해를 끼치면 평생 마음을 얻을 수 있으니 감당할 것입니다.”
“영원히 당신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그에게 누를 끼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그를 상대할 때의 검도 되지 않았다.
“좋다.”
초경은 가슴이 벅차올라 감격하며 그녀를 꼭 안았다.
그리고 송천초와 초경은 다시 궁으로 들어가 낙요를 만났다.
그의 짐이 되지 않고 상황에 놀라지도 않고 송천초의 선택을 기뻐했다.
한가해진 후 송천초가 낙요의 도움으로 내단을 흡수했다.
가장 조용하고 안전한 통천탑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초경은 비밀리에 지키고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 수천 년이 된 내단을 흡수하려는 것도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시 당할 수도 있다.
낙요는 매일 송천초를 보러 가 내단 흡수를 도왔다.
청주 쪽에서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청주는 대승을 거두었다.
동하국은 멸망했고, 남은 백여 명의 사람들은 도성으로 압송되었다.
부진환과 제사장족 제자들은 대진을 회복하기 위해 한 달이 걸려야 올 수 있었다.
강여가 먼저 도성으로 돌아왔다.
강여가 돌아오자, 조정 신하들은 다들 성문으로 가서 공손하고 성실한 태도로 그녀를 맞이했다.
더 이상 공주를 비난할 사람이 없었다.
그저 존경일 뿐이다.
현학서원 학생들도 함께 돌아와 마차에 앉아 밖에서 격하게 반기는 백성을 보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의 가족들도 모두 축하하러 왔다.
온통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소진오는 흐뭇하게 소우청의 어깨를 세게 두드렸다.
“자식, 다치지 않았느냐?”
“작은 상처일 뿐 이미 나았습니다. 아버지 이번에 소씨 집안을 창피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소진오는 뿌듯한 듯 소우청의 어깨를 두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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