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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10화

송천초는 깜짝 놀랐다. 그 여자는 분명 온몸이 흠뻑 젖었지만, 송천초를 향해 걸어오는 도중 옷과 머리카락이 말랐다. 송천초는 위험을 감지하고 바로 사람을 부르려 했다. 그녀가 있던 곳에 마침 암초가 있어 그 여자의 모습을 막았다. 옆에 바로 청주군의 막사가 있었는데 이렇게 대담하게 이곳으로 오다니! 송천초가 사람을 부르려는 그때, 여자가 입을 열고 그녀를 저지했다. “나는 적의가 없다. 그저 너를 찾으러 왔다.” “저요?” 송천초는 의아한 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송천초라 하느냐?” 묵계는 그녀를 살펴보았다. 그녀가 본 기억 속의 그 여자와 똑같이 생겼다. “어떻게 아는 것입니까?” 묵계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묵계라고 한다. 초경이 위험에 처해 있어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 송천초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을 졸이며 저도 몰래 앞으로 한 걸음 걸어갔다. “무슨 일입니까?” “당신은 대체 무슨 사람입니까? 어찌 당신을 믿을 수 있습니까?” 묵계 뒤에서 뱀 꼬리가 나타났다. 송천초는 깜짝 놀랐다. “나는 그와 동족이다. 그가 너를 찾아오라 한 것이다.” “만약 그를 구하고 싶다면 오늘 밤 홀로 이곳에 오거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너를 데리고 그를 만나러 가겠다.” 그 말을 듣고 송천초가 물었다.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동하국입니까?” “그곳 말고 더 있느냐?” “오직 너만이 그를 구할 수 있다.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거라. 초경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면 내가 시킨 대로 하거라.” 말을 마치고 묵계는 경계하며 막사를 힐긋 보고 몸을 돌려 바다로 사라졌다. 송천초가 추궁하기도 전에 묵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녀가 무슨 사람인지 말한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종일 불안했던 것을 생각하면, 초경에게 정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 갑자기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병사가 상황을 보러 왔다. “방금 이쪽에서 인기척이 있길래 보러 왔습니다. 무슨 일 없는 것입니까?” 송천초는 망설이다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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