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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3화

부소는 깜짝 놀라 다급히 부원뢰를 업으려 했다. “아버지를 데리고 도성에 가서 의술이 더 뛰어난 의원을 찾겠습니다!” “분명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부원뢰는 부소의 손을 잡아당겼다. “콜록... 내 몸은 내가 잘 알고 있다. 난 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람은 결국 죽을 테니, 그렇게 걱정하지 말거라.” 부원뢰는 힘없이 말하며 그를 위로하려 억지 미소를 지으며 부소의 손등을 두드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부소는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부원뢰는 길게 한숨을 쉬었다. “나도 생각지 못했다.” “네가 장가를 가고 아이를 낳는 것도 보지 못했는데, 아쉬움을 품고 가야 할 것 같구나.” 말을 마치고 그는 옆에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옥교를 보며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아가씨, 하나만 묻겠네. 부소가 마음에 드느냐?” 옥교는 멈칫하다 저도 몰래 고개를 돌려 부소를 바라보았다. 부원뢰가 말했다. “너에게 물은 것이니, 부소를 보지 말거라.” “내가 곧 죽는다고 해서 듣기 좋은 말로 위로하려 하지 말거라. 난 그저 사실을 듣고 싶을 뿐이다.” 옥교는 조금 쑥스러웠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부원뢰는 그녀의 손을 잡고 품에서 피로 물든 옥팔찌 하나를 꺼내 꼼꼼히 닦은 후 옥교에게 건네주었다. “이 팔찌는 부소 어머니의 혼수다. 이번에 이곳으로 온 것도 부소 어머니의 임무를 받고 온 것이다. 네가 참 마음에 드는구나.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있든 아니든 이 팔찌를 받기를 바란다.” “내 소원을 들어준다고 생각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죽어서도 부소 어머니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될 것이다.” 옥교는 그 말을 듣고 놀라기도 했고 난처하기도 했다. 그녀는 부소의 마음도 모르는데 어떻게 며느리의 신분을 의미하는 받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이 옥팔찌는 너무도 귀하다. 부소도 그녀가 난처한 것을 알고 말했다. “그냥 받으시오.” 옥교는 그제야 팔찌를 받았다. 그녀는 나중에 부소에게 돌려주기로 생각했다. 그녀는 부소가 아버지의 아쉬움을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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