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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장 기술을 훔친 범인

“나는 서진 그룹을 등에 업고 너희들을 괴롭힐 필요가 없어. 여기서는 내가 바로 권력이니까.” 그가 말을 마치자 경호원 몇 명이 재빨리 달려와 서진혁과 연하윤을 끌어내기 시작했다. “언니, 우리한테 이러면 안 돼. 차 대표한테 빌붙었다고 어떻게 이렇게 무자비하게 여동생을 쫓아낼 수 있어?” 상황이 별로 좋지 않자, 연하윤은 이미지를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즉시 나를 향해 버럭 소리쳤다. 서진혁도 잔뜩 굳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하윤이 말이 맞아. 우리는 어쨌든 네 가족인데, 넌 어떻게 우리가 쫓겨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만 있어?”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둘 중 한 명은 내 전남편이고, 다른 한 명은 의붓동생이니, 어떻게 내 가족이라고 할 수 있겠어? 하물며 두 사람은 일찍이 나 몰래 사랑을 나눠왔잖아. 그러니 오늘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너희들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해 줄거야. 그러니 너희는 나한테 감사해야 해.” 서진혁과 연하윤은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경호원은 재빨리 그들의 입을 틀어막고 현장에서 끌어냈다. 드디어 눈엣가시가 사라진 셈이었다. 잠시 후, 막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차도준은 어떤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그 대표 옆에는 약간 쭈뼛쭈뼛해하는 중년 남자가 홀로 서 있었다.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두 사람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그때, 갑자기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전에 부탁하신 일을 이미 조사해봤습니다. 당시 이직자 명단을 문자로 보냈으니 확인해주세요.] 그 말에 나는 그가 조금 전에 보내온 명단을 클릭했다. 그러자 사진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 속 남자의 모습은 눈앞의 중년 남자와 점점 겹쳐보였다. 알고 보니 양세종의 게임 핵심 기술을 빼돌린 사람이 바로 그였던 것이다. 윤재찬이란 이름의 중년 남자는 양세종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였다. 애초에 두 사람이 함께 게임 개발 팀을 꾸렸지만, 그는 현재 양세종을 배신하고 자신의 앞길을 택했었다. 잠시 후, 나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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