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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6화

박기영은 골치가 아프다는 듯 말했다. “넌 몰라!” ”그 많은 여자들 중에서 난 임아린 한 사람만을 좋아해. 이건 사랑이란 말이야!” ”어쨌든 넌 이런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었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넌 이해하지 못할 거야!” 박기태는 슬픔에 빠진 얼굴로 말했다. “그만해. 내 앞에서 그만 슬픈 척하라고.” “난 정말 이젠 지긋지긋하니까!” 박기영은 박기태를 흘끗 노려보고는 바로 자리를 떴다. “어딜 가!” 박기태는 깜짝 놀라 황급히 박기영의 팔을 잡고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는 무언가 생각이라도 난 듯 말했다. “기영아, 할아버지가 아까 너한테 한 말 나도 다 들었어.” “내 생각엔 할아버지의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 너랑 진명은 확실히 잘 어울려!” “이렇게 하자. 넌 그와 잘되도록 노력하고 난 임아린과 잘되도록 노력하는 거야. 이러면 아주 딱 좋잖아!” “뭐라고?” “딱 좋긴 뭐가 좋아!” “그게 지금 사람이 할 소리야?” 박기영은 두 눈을 부릅뜬 채 어이없다는 얼굴로 박기태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박기태가 임아린을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그녀를 진명에게 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런 일들은 시장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었기에 그녀는 박기태가 어떻게 그런 말을 입 밖에 낼 수 있었는지 몰랐다! “기영아, 나도 이러면 안 된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너의 오빠인 나의 평생 행복을 위해서라도 한 번만 도와주라. 응?” 박기태는 애원하듯 말하였고 여전히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래, 알았으니까 그만 좀해...” 박기영은 박기태에게 시달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고 그녀는 말을 대충 얼버무리고는 이내 서둘러 자리를 떴다. ...... 다음 날. 강성 더 힐. 허약기에 들어선 진명은 방 안에 누워 휴양을 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왼쪽 어깨는 어젯밤에 이태준의 주먹에 의해 골절이 되어 팔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임아린과 하소정이 계속 그의 부러진 어깨를 잘 치료해 주고 보살펴준 것도 있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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