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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3화

서윤정의 두 눈이 박기영을 노려보고 있었다. 박기영은 양보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조금도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두 여자는 그렇게 서로 노려보고 있었고 눈에서 마치 강렬한 스파크가 튀어나오는 것 같아 누구도 지지 않으려고 하였다. 곧이어 두 여자는 시선을 조 매니저에게 돌렸고 질문하듯 물었다. “조 매니저, 너희 약국에서 도대체 팔 거야 말 거야?” “전...” 조 매니저는 어찌할 바를 몰랐고 돌처럼 굳어있었다. 서윤정과 박기영 두 여자의 신분은 존귀하기 그지없었고 그는 그 누구의 심기도 건드일 수 없었다. 그가 어떤 대답을 하든 그의 약국은 오늘 아마도 끝판이 날 것이었다! “뭘 아직도 멍하니 있어? 얼른 입 열고 말해!” 서윤정과 박기영 두 사람은 불쾌한 얼굴로 모두 조 매니저를 향해 쳐다보고 있었다. “두 분 제발, 제발 저 좀 한 번만 봐주세요...” 조 매니저는 털썩 소리를 내며 무릎을 꿇더니 연신 머리를 숙이며 봐달라고 했고 속으로는 몰래 원망하고 있었다. 두 여자가 왜 자신 같은 사람 앞에서 싸우고 있는지! 만약 약국이 정말로 두 여자로 인해 엉망이 된다면 나중에 그는 또 어떻게 사장님한테 말해야 하지? “안 돼!” “너 오늘 무조건 팔지 안 팔지 제대로 말해야 할 거야!” 서윤정과 박기영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여전히 물러설 생각을 하지 않았다. “......” 조 매니저는 울먹거리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박기영 씨, 됐습니다. 제가 약재를 안 살 테니까 두 사람 모두 그만 조 매니저를 괴롭히세요...” 진명이 한숨을 내쉬더니 박기영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어차피 강성 시에 약국은 널리고 널렸고 서윤정이 꼭 방해해야만 하겠다고 하니 그도 굳이 이런 사소한 일로 서윤정을 상대할 필요 없었으며 다른 약국에 가서 약재를 사면 그만이었다. “흥, 다 진명 씨 때문이에요!” “만약 당신이 남에게 잘못한 일만 없었다면 다른 사람도 일부러 당신을 방해하지 않았을 거예요!” 박기영은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진명을 쏘아보면서 말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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