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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8화

박기영이 코웃음 치며 말했다. 어제 진명은 박씨 가문 어르신과 새로운 계약을 했다. 박씨 가문이 진명의 신변을 3년 동안 지켜주는 대신 진명은 박기영이 전왕경을 무사히 돌파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그냥 한 약속은 절대 아니었다! 진명의 신변에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박씨 어르신은 사전에 채씨 가문과 북왕 이태준의 동향을 면밀히 살폈다! 채준이 가문의 무인들을 끌고 진명을 습격하러 갔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어르신은 곧장 가문의 무인들을 파견했다. 전왕경을 돌파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던 박기영도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왔던 것이다. “박기영, 뭐 하자는 거야? 박씨 가문과 진명 사이의 거래는 이미 끝났잖아? 왜 오지랖이야?” 채준이 음침한 얼굴로 물었다. 대가문들은 줄곧 이익을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놓았다. 진명과 박씨 가문 사이에 이해 관계도 사라졌는데 왜 박기영이 가문의 병력까지 동원해서 진명을 구해주러 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우리 거래가 끝났다고 누가 그래? 진명 씨는 우리 가문의 귀빈이야. 3년 안에 누가 진명 씨를 괴롭히면 우리 가문을 적으로 돌리는 것으로 간주할 거라고!” 박기영은 채준이 다시 비열한 짓을 저지르지 않도록 차갑게 경고했다. “뭐라고? 그러니까 박씨 가문에서 진명을 3년이나 지켜주기로 한 거야? 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채준이 분노하며 따졌다. 채씨 가문이 박씨 가문의 실력을 경계한다고 해서 정말 그들을 두려워하는 건 아니었다. 박씨 가문에서 거래 때문에 진명을 며칠 보호하려는 거라면 채씨 가문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3년이라는 기간은 너무 길었고 용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 “채준, 억지 부리지 마! 이건 네가 간섭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채씨 가문은 몇 번이고 약자인 진명 씨를 괴롭혔어. 그것도 나이 든 어른이 어린 후배를 상대로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았지! 솔직히 난 여자지만 너희 가문이 한 짓을 생각하면 창피해!” 박기영이 비아냥거리듯 말했다. “너….” 채준은 화가 치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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