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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9화

“어르신, 오늘 많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오늘 일은 두고두고 기억하죠. 오늘 당한 것을 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가슴을 부여잡고 일어난 이태준이 날이 선 말투로 말했다. “그럴 능력이 생겼을 때 다시 얘기하지!” 서 씨 어르신이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금방 전왕 초기를 돌파한 이태준이 그를 초월하려면 최소 십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전에 그가 서 씨 가문과 맞서려는 건 거의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 “이태준 씨, 서 씨 어르신과의 약속은 끝났지만 아직 우린 할말이 많잖아요?” 정우가 냉랭한 미소를 지으며 무인들과 함께 앞으로 나왔다. “그게 무슨 말이야? 저 어르신이랑 약속했잖아. 세 번의 공격만 막아내면 이번 일은 없었던 거로 하겠다고! 지금 약속을 번복하겠다는 건가?” 얼굴이 음침하게 굳은 이태준이 따지듯 물었다. “네. 서 씨 어르신께서 그런 약속을 하셨죠. 하지만 그건 진 선생과 서 씨 가문, 그리고 당신이 한 약속입니다. 우리 가문과는 아무 관련이 없죠! 우리 가문의 진원단을 강탈해간 빚은 아직 안 갚았잖아요? 내가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정우가 차갑게 말했다. 이태준이 뭐라고 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백정이 끼어들었다. “이건 너무하잖아요! 서 씨 어르신은 북왕과 세 번의 공격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우리 가문의 모두가 그 증인이고요. 그때 정 씨 가문에서도 별말 없었잖아요! 공격이 끝나자마자 끼어드는 건 우리 가문을 무시하는 겁니까!” 백정은 자신이 임 씨 가문을 대표해서 이태준을 두둔하면 정 씨 가문도 어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말이 끝나자 임현식과 장로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건 아니죠! 우린 임 씨 가문을 무시할 생각도 없고 그대들을 적으로 돌릴 생각도 없습니다.” 정우가 침착하게 말했다. “그래서 이게 뭐 하자는 건가?” 임현식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렇게 하죠. 우리도 서 씨 가문과 같은 조건을 내걸겠습니다.” 말을 마친 정우가 냉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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