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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8화

모두가 뒤로 물러섰고 마당의 중심에 서 씨 어르신과 이태준만 남았다. “첫 공격이다!” 서 씨 어르신이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손에 기를 끌어 모았다.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기에 이태준은 정면으로 막아내는 대신 몸을 날려 신속히 피하는 쪽을 택했다. “두 번째!” 이태준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서 씨 어르신이 두번 째 공격을 날리면서 상대의 퇴로를 막았다. 하지만 이태준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이럴 줄 미리 예상하고 있었던 것처럼 방향을 틀어 가볍게 두 번째 공격을 막아냈다. “마지막!” 서 씨 어르신의 눈빛에 살기가 돌더니 그의 주변으로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람은 날카로운 기세를 가지고 이태준의 가슴팍을 향해 날아갔다. “전왕 중기까지 갔으니 대단한 줄 알았더니 가소롭군요!” 이태준은 비웃음 가득한 미소를 머금고 무빙으로 어르신의 일격을 피했다. 하지만 그는 중심을 잡기도 전에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바람은 날카로운 기세를 띄고 있었지만 진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가짜였던 것이다. ‘안 돼! 속았다!’ 당황한 이태준이 신속히 뒤로 후퇴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서 씨 어르신의 내력이 담긴 바람이 산을 가를 기세로 거칠게 이태준을 향해 휘몰아쳤다. 이태준은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제야 앞서 했던 두 번의 공격은 그를 방심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짜는 마지막 공격이었다. 전왕 초기의 실력으로 수비에 집중하면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잘 피할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정면으로 부딪친다면 실력 차이가 너무 심했다. 한 방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한순간 방심했던 탓에 피할 기회를 잃었으니 억지로 부딪치는 수밖에 없었다. 그는 주먹에 기를 모으고 신속히 서 씨 어르신이 있는 방향으로 달려들었다. 쾅! 굉음과 함께 어르신의 진기가 날카로운 비수처럼 이태준의 공격과 방어막을 뚫었다. 우드득!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이태준의 팔이 골절되었다. 하지만 전혀 줄어들지 않은 여파가 계속해서 이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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