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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3화

임현식은 살기가 득실거리는 눈으로 진명을 쏘아보았다. 다른 장로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증오에 찬 눈빛으로 진명 일행을 노려보았다. “어르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벤처 캐피털의 배후는 이태준이지 제가 아닙니다.” 진명은 불쾌한 얼굴로 다시 한번 강조했으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임현식이 그의 말을 가로챘다. “헛소리 그만 지껄여! 일이 이 지경이 됐는데 아직도 우리와 북왕의 사이를 이간질해? 정말 답도 없는 놈이네! 예린 그룹을 대표해서 네놈에게 본때를 보여줘야겠어!” 차갑게 말을 마친 그는 손톱을 날카롭게 세우고 진명에게 달려들었다. “감히 누구한테!” “진 선생은 우리 정 씨 가문에 수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진 선생을 해하려는 자는 우리 정 씨 가문의 적입니다!” 정우가 냉소를 지으며 손짓하자 전왕경을 돌파한 노인이 진명의 앞을 막아서더니 임현식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쾅! 격렬한 마찰음과 함께 임현식과 노인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두 사람의 실력이 비등비등했기에 숨 막히는 신경전이 오갔다. 임현식과 노인이 싸우는 사이, 임 씨 가문 장로들이 정우가 데려온 무인들을 향해 달려들면서 혼란한 전투가 벌어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태준은 박수라도 쳐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정 씨 가문에는 실력이 출중한 무인이 많았다. 그와 이 씨 가문이 혼자 상대하기엔 버거운 적이었다. 그런데 임 씨 가문에서 돕겠다고 나서주었으니 승리는 그들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진명, 넌 몇 번이고 우리 가문이 하려는 일을 방해했어! 나도 줄곧 너를 없애버릴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고! 그런데 네가 오늘 네 죽음을 자처하고 나섰으니 그 소원 이루어 주지!” 이태준은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공중으로 치솟아 진명의 방향으로 주먹을 날렸다. “어딜 감히!” 이태준과 대치하던 노인이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임현식을 밀어내고 이태준의 등에 주먹을 꽂았다. “일단 이 귀찮게 하는 영감부터 처리해야겠군! 진명 넌 얌전히 기다려!” 분노한 이태준이 살기를 품고 노인에게 달려들었다. 혼자서 두 명이나 상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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