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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4화

“애송이, 죽어줘야겠어!” 이태준이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는 귀신처럼 빠르게 몸을 날려 진명의 코앞에 다가간 뒤, 손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제대로 맞았더라면 진명은 아마 즉사했을 것이다. “이태준, 멈춰! 이 이상 진명 씨 건드리면 우리 서 씨 가문은 모든 것을 걸고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서윤정의 눈에서 분노의 불길이 치솟았다. 임아린도 마찬가지였다. 진명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얼굴은 하얗게 질렸고 다리에서 힘이 풀려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았다. “서윤정,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 계집년이 감히 나를 협박해? 넌 나랑 대화할 수 있는 자격이 없어!” 이태준이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서윤정의 말에 부담을 느꼈는지 그는 잠시 공격을 멈추고 방향을 틀어 진명의 기해혈을 향해 다시 손을 치켜들었다. 그의 무공을 아예 폐하려는 심산이었다. 서 씨 가문의 무시할 수 없는 실력 때문에 진명을 죽이려던 마음을 바꾼 것이다. 서 씨 가문 역시 강성 4대 가문 중 하나로,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 진명과 서윤정이 사이가 굉장히 가까워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 서 씨 가문 미래의 사윗감일 수도 있다. 그런 진명의 목숨을 거둔다면 사후 이어질 서 씨 가문의 복수가 두려웠다. 이태준에게는 하나도 득이 될 게 없었다! 임 씨 가문을 평정한 뒤로 아직 완전히 그들을 통제한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아직은 서 씨 가문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게 불리했다. 이태준은 먼저 진명의 사지를 부러뜨리고 무공을 폐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려 했다. 진명의 목숨만 살려두면 서 씨 가문도 그들을 너무 몰아세우지 않을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젠장!” “이태준, 두고 봐! 우리 서 씨 가문은 당신들 이 씨 가문과 끝까지 싸울 거야!” 이태준의 의도를 알아챈 서윤정이 눈시울이 빨개져서 소리 질렀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태준과 대적할 수 없는 실력이 없었기에 함부로 나설 수 없었다. 옆에서 눈 뜨고 지켜보는 것 외에 이태준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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