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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화

“이든아, 내가 진명을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독하고 악랄한 사람은 아니야. 얼른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해!” “만약 네 태도만 성실하다면, 이런 대단하신 분은 아마 너랑 굳이 싸우려 하지 않으실 거야…” 강 이사장은 애써 침착하며 말을 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불안했다. “어… 네.” 강이든은 전화를 끊은 뒤, 두 다리를 떨며 더 이상 방금 같은 위엄과 분위기가 보이지 않았다. 이 장면을 보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다 의문을 가졌다. “진짜 이상하네, 도련님은 왜 아직까지도 사람들한테 손을 쓰라고 하지 않으시는 거야?” “누가 알겠어, 아니면 도련님이 아는 사람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상대를 완전히 죽여버리려고 하시는 거일지도 모르지!” “응, 그럴수도 있겠다!” ...... 사람들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강이든이 나중에 진명이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만들지 못 하게 경찰 쪽에 전화로 소식을 전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이든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었고, 그는 창백해진 얼굴로 한 발짝씩 진명에게 걸어갔다. 그리고 사람들의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보였고, 그는 두 다리를 굽혀 털썩 진명 앞에 꿇어 앉았다.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한희정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도장미와 고 사장 두 사람도 눈을 의심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눈을 의심했다. 그들은 떳떳한 K그룹의 도련님 강이든이 진명에게 무릎을 꿇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이게 무슨 상황이지?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서로 눈을 마주치며, 완전히 멍해졌다. “여보, 지금… 이게 뭐하는 거야?” “멀쩡히 있다가 왜 갑자기 이 가난뱅이 앞에서 무릎을 꿇는 건데?” 도장미는 너무 놀라서 정신을 차린 뒤, 얼른 강이든을 일으켜 세우려 했다. “닥쳐!” 강이든은 화를 내며 무섭게 도장미의 뺨을 때렸다. “당신… 지금 나 때린 거야?” 도장미는 따가운 얼굴을 부여잡고, 강이든이 때린 뺨 때문에 멍해졌다. “그래, 널 때렸어!” “얼른 당신도 무릎 꿇고 나랑 같이 진 선생님한테 사죄하고 죄를 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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