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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그렇지 않다면 저희는 진명과 김이설 아가씨가 받은 부상 그대로 채준에게 두 배로 돌려줄 겁니다!” 서 씨 어르신이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 “당신...” 채 씨 어르신은 안색이 새파랗게 될 정도로 화가 났지만 어찌할 수는 없었다. “또한 제가 마지막으로 충고 하나 더 해드리죠. 만약 채 씨 가문에서 또다시 뒤에서 몰래 진명을 해하려 한다면 그때는 이 정도로 간단하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 ”남왕, 저희는 이만 갑시다!” 서 씨 어르신은 차가운 말 한마디 툭 던졌다. 그리고 그는 김진성을 부르더니 한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젠장!” “아주 화가 나 미쳐버리겠군!” 서 씨 어르신과 그 일행들의 뒷모습이 시야에서 점점 사라지자 채 씨 어르신은 분노를 표출해냈다. 채준이 김진성의 손에 잡혀있으니 그와 채 씨 가문의 사람들은 행여나 채준이 다칠 가봐 모두 감히 함부로 움직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저 서 씨 어르신과 김진성 등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을 눈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어르신,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한 무리 채 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이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물어왔다. “어떻게 하긴요?” “서 씨 어르신은 명목상 저희에게 배상금을 요구했지만 사실 그는 이것을 빌미로 저희 가문에게 앞으로 더는 진명에게 손대지 말라고 경고를 한 겁니다!” 채 씨 어르신은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 그는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이 서 씨 어르신의 주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서 씨 어르신의 숨겨진 진정한 목적은 바로 채 씨 가문에게 하나의 교훈을 안겨주기 위함이었다. 만약 그들이 또다시 진명을 습격하려고 들어 진명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한다면 다음번에 서 씨 가문에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법칙대로 어떤 대가를 치르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채 씨 가문의 2대 자제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손을 댈 것이다! “어르신, 진명은 서 씨 가문과 협력을 하고 있잖아요. 이건 저희 채 씨 가문에게 아주 큰 위협입니다.” “설마 저희 가문에서 이렇게 쉽게 그들을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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