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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아빠, 이번 일로 많은 걸 깨달았어요. 계란으로 바위를 칠 수는 없잖아요, 이쯤에서 그만둬요, 저 때문에 가문의 사람들까지 피해 보는 건 싫어요! 그리고, 진명은 이번 일로 이영걸 도련님과 박기태 도련님에게 밉보였기 때문에 두 사람은 진명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예요, 저희는 거기에 끼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손은총은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승사자를 만나고 온 손은총은 많이 어른스러워졌다. 진명이 그를 폐인으로 만들었지만 그래도 목숨만은 살려 두었기에 손 씨 가문의 권력과 재력으로 손은총이 남은 평생 남자구실을 못한다고 해도 간신히 건진 목숨으로 부귀영화는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죽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손은총은 자신의 멍청함 때문에 목숨이나 남은 평생의 부귀영화까지 잃고 싶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진명의 상대가 될 수 없기에 복수 같은 건 이영걸과 박기태 두 사람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영걸과 박기태의 신분으로 언젠간 진명을 무너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거 하나면 충분했다! “그래, 네 말이 맞아, 이영걸 도련님과 박기태 도련님이 그놈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고개를 끄덕이던 손일중은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진명에 대한 복수는 마음에 넣어두기로 했다. “마이슬, 은총은 이번에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니까 은총의 남은 평생을 너에게 맡기겠어, 은총을 잘 돌봐야 해. 감히 대충 돌보면 마 씨 가문에 그 책임을 물을 거야! 진명을 죽여버릴 능력은 없어도 너희 마 씨 가문 정도는 손쉽게 무너트릴 수 있어!” 손일중은 싸늘한 말투로 마이슬에게 경고장을 날렸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마이슬은 서둘러 약속했다. “아버님,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은총을 성심성의껏 돌보겠습니다.” “그럼, 그래야지! 네가 오래전부터 우리 손 씨 가문에 시집오고 싶어 했다는 걸 알아, 네 뱃속의 아이를 봐서 은총의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날을 잡아서 결혼식을 준비해 줄게.” 손일중은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전에 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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