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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이 모든 것이 그의 나약한 심리적 방어선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정말 나약하군!” “머리를 피가 날 때까지 박는다 해도 소용이 없어!” 서늘한 눈빛으로 후 도련님을 바라보던 김욱은 경멸하는 기색이 가득해 보였다. 처음에 그는 후 도련님이 진명과 맞서는 것에 담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대부분은 잘 길들여지지 않는 오만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라 적어도 기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상대방이 한심하고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조차 못했다! 도상에서는 늘 강하고 굳센 남자들을 공경해왔다. 만약 후 도련님에게 기개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어쩌면 그는 상대방을 살짝 우러러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후 도련님에겐 기개라고는 하나도 없으니 그저 그를 더욱 경멸하게 할 뿐이었다! 김욱이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을 본 후 도련님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궁지에 몰린 그는 빠른 뇌 회전으로 곧 사건의 중심을 파악하였다. 김욱은 그저 진명을 대신하여 일을 처리하는 것이었기에 그들 후 씨 기업의 생사를 손에 쥐고 있는 진정한 사람은 바로 진명이었다! “진명 도련님, 제가 아까 눈이 삐었나 봐요. 제가 큰 결례를 여러 번이나 저질렀으니 제가 이렇게 사죄를 드립니다...” “제발 도련님의 넓은 아량으로 제발 저를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후 도련님은 허둥지둥 진명의 앞으로 기어가 무릎을 꿇고는 바닥에 머리를 박으면서 용서를 빌었다. 후 씨 기업과 자신의 남은 인생 호화로운 생활을 지켜내기 위해 그는 자신의 자존심도 체면도 챙길 때가 아니었다. 머리를 박는데에 너무 열중했던 나머지 그는 이마가 까진 줄도 몰랐다. “그리고 앞으로 무조건 가혜 아가씨 곁에서 멀리멀리 떨어지겠습니다. 약속할게요. 절대 그녀에게 어떠한 나쁜 마음도 품지 않을 것이고 더더욱 그녀에게 질척거리지 않겠습니다...” 후 도련님은 생각나는 대로 서둘러 맹세를 했다. 그가 이번에 진명과 마찰이 생긴 것도 모두 이가혜를 위해서였다. 이제는 진명의 강대한 힘을 알게 된 후 한마디의 말로 그들 후 씨 기업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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