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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드릴 말씀이 있어요, 성훈 씨의 고객이 부잣집 도련님인데 나이도 젊고 훌륭할 뿐만 아니라 자산이 최소 2000억을 소유하고 계신 분이에요, 저와 성훈 씨가 가혜를 그분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 두 분 의견은 어떠세요?” “정말이야? 너무 잘 됐네!” 이연의 간단한 상황 설명에 이문해와 강선희 부부는 너무 좋아서 얼굴에 꽃이 필 정도였다. 상대방의 자산이 2000억이나 된다는 데 이 숫자는 부부에게 있어서 슈퍼 부자나 다름없었기에 단 한 번도 딸이 부잣집에 시집보내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부부도 이런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만에 하나, 딸의 운이 좋아서 상대방 마음에 든다고 하면 그들의 앞날도 대박 날 것이 아닌가! “숙부님, 숙모님, 그럼 두 분께서 동의하신 거죠? “그럼, 우린 찬성이야.” 이연이 히죽거리면서 묻는 말에 이문해와 강선희 부부가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안돼요! 연이 언니, 언니 마음은 너무 고마운데 선을 볼 생각은 전혀 없어요!” 깜짝 놀란 이가혜가 다급하게 거절했다. 물론 선을 보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서로 아무런 감정의 기초가 없을뿐더러 이가혜의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쫓아다니는 남자들도 줄을 섰는데 굳이 선을 볼 필요는 없었다. 만약 무조건 선을 봐야 한다면 그녀는 오랫동안 봐왔고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진명을 선택할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이가혜는 깜짝 놀라서 재빨리 생각을 억눌렀고 아무래도 요즘 엄마의 결혼 잔소리 때문에 점점 제정신이 아니어서 진명 생각까지 한 듯싶었다. “왜 안돼? 넌 지금 남자친구도 없는데 언젠가는 선을 볼 수밖에 없지,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게 무슨 말이야!” 강선희가 언짢은 듯 뱉은 말에 이연도 얼른 부추겼다. “그래! 가혜야, 나랑 성훈 씨는 너를 후 도련님에게 소개만 해주는 거야, 성사가 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야. 그리고, 만약에 네가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나중에 대충 핑계를 찾아서 거절하면 되잖아.” “그래도……” 이가혜가 여전히 고민을 하자 강선희가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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