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35화

”연이야, 네 남자친구는 뭐 하는 분이야?” 강선희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묻자 이연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웃으며 대답했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산이 대략 100억 정도 돼요.” “100억 정도라고?” 이문해와 강선희에게 100억 정도의 자산은 이미 부자라고 생각이 들기에 이연의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강선희는 언짢은 듯 이가혜를 째려보면서 마음속에는 딸에 대한 불만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가혜야, 네 사촌 언니를 좀 봐, 너와 나이가 비슷한데 이렇게 훌륭한 남자친구를 쉽게 찾았잖아. 근데 넌 지금까지 남자친구도 없고! 앞으로 언니한테서 많이 배워!” 강선희의 딸은 모든 면에서 우수하고 이연보다 얼굴도 예뻤다. 강선희는 이가혜가 이연처럼 돈이 많은 남자친구를 만나길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가정 형편은 갖춰진 훌륭한 청년이어야 하는데 고집스러운 딸은 수많은 훌륭한 남자들의 구애를 제치고 하필이면 진명 같은 품행이 불량한 고아와 만나겠다니. 강선희의 심정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엄마, 이런 것도 다 인연이 있는 거예요, 제가 안 찾고 싶은 게 아니라 아직 나랑 맞는 사람을 못 만난 거예요.” 이가혜가 난감한 얼굴로 대답했다. 요즘 들어 엄마의 결혼 잔소리가 더 빈번해져서 이가혜는 귀에 딱지가 생길 지경이었다. “그만하고 밥 먹으러 들어가. 연이야, 너희 두 사람도 아직 식사 전이면 우리와 함께 하자.” 이문해가 냉랭한 분위기를 깨면서 입을 열었고 이연과 성훈을 초대했지만 이연이 예의 바르게 거절했다. “아니에요, 숙부님, 점심 식사 맛있게 하세요, 저랑 성훈은 밖에서 중요한 고객님을 기다려야 해요.” “그래, 그럼 우린 먼저 들어갈게.” 이문해 일행이 발걸음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성훈의 시선은 오랫동안 이가혜의 아름다운 뒷모습에 머물러 있었고 이를 본 이연은 불쾌한 표정으로 성훈을 꼬집었다. “뭘 보고 있어! 내 사촌동생이 예쁜 건 나도 아는데 그렇게 빤히 쳐다볼 필요는 없잖아!” 성훈은 이연의 말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