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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다. 순간 그녀는 정신이 아찔했고 진명에 대한 실망도 극에 달하였다! 하소정은 침착했다. 그녀는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언니, 지금 뭐 하는 거야. 괴로워 보이는데, 오버하지 말아줄래?” “소정아, 얘가 너에게 이런 짓을 했는데. 너... 너는 웃음이 나오니?” 임아린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하소정을 바라보았다. 비록 사촌 여동생의 성격은 괴팍했지만 그녀는 항상 지조를 지켰다. 그렇게 제멋대로 구는 여자가 아니었다. 지금 사촌 여동생과 진명이 한 침대에 누워있으니 임아린은 틀림없이 사촌 여동생이 피해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명이 무슨 비겁한 수단으로 사촌 여동생을 강요했을 가능성이 크다! “언니, 진정해. 사실 나랑 진수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어. 상상력도 풍부하네...” “못 믿겠다면 우리 옷을 보라고. 둘 다 옷을 입고 있잖아.” 하소정은 자신의 옷을 가리키며 말했다. “상상이라고?” 임아린은 어리둥절해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는 진명과 하소정 두 사람의 옷을 살펴보았다. 둘 다 옷차림이 매우 단정했다. 확실히 무슨 나쁜 일이 있었던 것 같지 않았다. “그래. 이건 오해일 뿐이야. 우리 두 사람은 결백해. 좀 순수하게 생각할 수는 없는 거야. 그렇게 추잡한 것 말고...” “게다가 나 이제 막 성인이 됐는데, 언니한테 나쁜 물들고 싶지 않아!” 하소정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두 사람의 입장이 바뀌더니 오히려 임아린에게로 화살이 넘어갔다. “무슨 소리야. 내가 무슨 나쁜 물을 들인다고...” 임아린의 청초한 얼굴이 상기되었다. 하소정이 이 말 저 말을 늘어뜨리며 소란을 피우자 그녀는 침착함을 되찾았다. 마음속의 분노도 따라서 많이 사그라들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임아린이 이성을 되찾는 모습을 보자 진명의 불안한 마음도 가라앉았다. 그의 등 뒤는 어느새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임아린은 진정하더니 진명과 하소정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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