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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4화

“어르신, 둘째 어르신을 치료하기 전에, 상의드리고 싶은 두 가지 일이 있어요.” 진명이 말했다. “무슨 일이냐, 말해보거라.” 당안준이 의아하게 물었다. “사실은, 며칠 후에 중부로 갈 계획이예요. 아마도 당분간은 남부에 있는 명정 그룹의 일에 신경 쓸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진명은 간단하게 설명하며, 자신이 중부에 가야하는 이유들과 향후 계획들을 말했다. “뭐라고?” “네가 중부로 간다고?” 당안준과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 등은 이 말을 듣고 다소 놀랐다. 그러나 곧 그들은 생각을 바꿨다. 현재 남부에서 명정 그룹의 기반은 이미 안정되었으니, 이제는 외부로 발전해 천해성 5대 지역에서 명정 그룹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진명의 공력은 뛰어나고, 나이도 젊다. 진명이 만약 한 지역에만 머물러 있으면 그의 재능과 능력을 억제하는 것이 될 것이며, 진명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그가 중부로 가려고 하는 것은 분명 좋은 선택이었다. “네, 맞아요!” “어르신, 제가 남부를 떠난 이후에는 명정 그룹의 약재 공급과 보안 등 여러 문제를 당 씨 가문과 심 씨 가문에 맡기고자 하는데…” ”이익 배분은 7대3으로 나눌 생각이예요. 당 씨 가문과 심 씨 가문이 이윤의 30%를 나눠갖게 할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명이 계획을 말하며 덧붙였다. 남 씨 어르신이 죽고, 남부에서는 더 이상 적이 없었으며, 명정 그룹을 건드릴 수 있는 자는 없었다. 하지만 명정 그룹이 가진 상업적 이익과 영향력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그가 남부를 떠난 후에 어떤 악당들이나 나쁜 마음을 품은 대가족 세력들이 명정 그룹을 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그는 명정 그룹 서부 지사의 방식처럼 남부 명정 그룹의 이익 중 일부를 당 씨 가문과 심 씨 가문에 나누어 주기로 했다. 그가 이렇게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임아린을 위해, 심 씨 가문을 도우려는 목적이었다. 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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