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화
최소한 그의 양심은 지나쳐 버리지 않을 것이다.
‘너가 누구든 당장 꺼져. 그렇지 않으면 난 너에게 좋지 못할 수 있어!’
염송태는 하마터면 분노가 폭발할 뻔 했다. 분노한 눈빛은 진명을 집어삼킬 듯 했다.
진명은 망설였다.
그의 배후에는 임아린이 버티고 있기에 염송태의 협박이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임아린은 이전에도 이미 분명하게 그 둘의 관계를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그가 이 관계를 믿고 회사 안에서 경거망동하지 않길 바랬다.
게다가 염송태는 명의상 그의 직속 상사이자 회사 내의 실세 중 한명이었기에 회사의 많은 고위층의 이익을 대표하고 있었다.
만약 그가 출근 첫날에 상사와 충돌이 발생한다면 이것은 그에게 분명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나중에 만약 일이 커진다면 회사 내에 발생하는 부정적인 영향은 그에 대한 임아린의 인상은 분명 크게 떨어질 것이다.
염송태는 진명이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을 보자 진명이 겁을 먹은 줄 알고 하하 웃으며 말했다. ‘멍하니 뭐해. 빨리 꺼져!’
‘염실장님. 저는 회사의 규정에 따라 보고드리러 왔는데 나가라고 하는 건 좀 맞지 않는 것 같은데요?’
진명은 이를 악물고 결심했다.
처음에 그는 용감하게 마 씨 어르신을 구했고 전에는 목숨을 바쳐 임아린을 구했으니 그가 진세연을 보고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설령 이것이 임아린의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 하더라도 그는 그렇게 많은 것을 고려할 여유가 없었다!
‘고작 새내기 회장비서가 감히 나에게 이런 말을 하다니. 너 미친 거야!’
염송태는 크게 화나서 손으로 진명의 코를 가리키며 말했다. ‘임마. 지금부터 넌 해고됐어. 당장 꺼져!’
‘네. 저는 신입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실장님은 왜 아무 이유도 없이 왜 저를 해고하시나요?’
진명은 동요하지 않았다.
‘내가 너 상사니까!’
염송태는 차갑게 웃었다.
‘제 상사는 실장님 한명이 아니라 한명의 회장님입니다!’
‘제가 지금 가서 임회장님께 정말로 저를 해고하실 것인지 여쭤보겠습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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