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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3화

“자, 시간을 더 지체해서는 안 돼.” “시간이 촉박하니, 우선 지영이의 상처를 치료해야겠어.” “상태가 안정되면 이후 천천히 내상을 치료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겠어...” 진명이 화제를 바꾸며 말했다. 이후 그는 옥진단 한 알을 꺼내어 가루로 만든 뒤, 의식이 없는 맹지영에게 조금씩 투여하였다. 옥진단은 최상의 성약인 오색옥진과 최상의 영약인 황성초로 만들어진 단약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았다! 이 두 가지 약재는 약성이 매우 온화하여 무자의 공력과 수련을 크게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병을 고치고 사람을 살리는 데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진명은 일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귀중한 옥진단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그는 맹지영의 상태를 안정시킨 후, 천천히 내상을 치료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슈욱! 슈욱! 슈욱! 맹지영에게 옥진단 한 알을 투여한 후, 진명은 몇 개의 은침을 꺼내어 무극침법을 펼쳤다. 그는 맹지영의 오장육부 주변에 위치한 몇 군데의 혈자리에 조심스럽게 침을 꽂았다. 옥진단과 은침을 동시에 이용하여 맹지영을 치료했다. 물론, 진명은 이전에 잠룡단을 복용했기 때문에, 곧 허약기에 접어들 예정이었다. 그렇기에 그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는 우선 맹지영의 상태를 안정시켜, 목숨을 유지시키는 데 그칠 수밖에 없었다. 허약기를 넘긴 후에 다시 본격적으로 치료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다. 한편, 진명이 맹지영을 치료하는 동안, 당안준과 청의 노인 등도 가만히 있지 않고, 전장을 정리하였다. 그들은 부상자들을 돌보고 사후 처리를 하는 등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약 30분이 지나서야, 진명은 맹지영의 상태를 안정시킬 수 있었고, 이후 그녀의 몸에 있던 은침을 모두 회수했다. 이때, 당안준과 청의 노인 등이 일처리를 마무리하고 차례로 진명에게 다가왔다. “진 선생, 서 노인과 서 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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