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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7화

“이상하다!” “서부에 있어야 할 진 대표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한편, 갑작스러운 진명의 등장으로 인해 서 씨 어르신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남 씨 어르신과 함께 남부로 오기 전, 그의 아들 범준이 서 씨 가문의 오공양과 함께 지 씨 가문, 단 씨 가문의 고수들을 이끌고 명정 그룹의 서부 지사 판매회에 참가하였다. 그들의 목표는 명정 그룹 판매회를 망치고, 진명을 일거에 처리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서 씨 가문과 지 씨 가문, 단 씨 가문의 막강한 힘을 생각하면, 범준이 진명을 쉽게 처리할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멀쩡히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갑자기 남부에 나타난 것을 보고 서 씨 어르신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에게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었고, 그 순간 그의 마음속에는 불길한 예감이 일기 시작했다. “혹시 범준이의 계획이 실패한 걸까? 아니면, 그들을 따돌리고 이 곳에 온 걸까?” “만약 전자라면, 설마 내 아들이 저 놈의 손에 당한 건 아니겠지? 혹은 무슨 큰일을 당한 게 아닐까...” 서 씨 어르신은 점차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얼굴이 창백해지며 날카로운 눈빛을 진명에게 던졌다. “진명, 내 아들 범준은 어디 있느냐? 내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당장 말해!” “아버지, 저 여기 있어요...” “진명 저 놈의 실력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해요. 우리 서 씨 가문의 공양들과 고수들은 모두 저 놈의 손에 당했어요. 그리고 저 놈은 제 다리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아버지, 어서 저를 구해주세요...” 이때, 지혁에게 끌려오고 있던 범준은 다리의 고통을 애써 참으며 서 씨 어르신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뭐라고?” “말…말도 안 돼!” 서 씨 어르신은 이 말을 듣자 크게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비록 그도 범준과 지 씨 어르신들이 진명을 처리하는 데 실패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보았지만, 범준의 입에서 직접 듣게 되니 그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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