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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화

자부심에 가득 찬 표태식은 웃으며 말했고 전혀 두려운 기색이 없었다. 평소에 다른 술집이나 클럽을 드나들었던 그가 블루문 술집에 온 건 오늘이 처음이었기에 남 대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방금 자신을 한껏 과시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 그였기에 지금은 한창 득의양양할 때였다. 설사 그가 남 대표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다고 해도 상대방을 안중에 두지 않을 것 같았다! “누가 먼저 손을 댔든 상관없는 일이야!” “어떻게 됐든 우리 술집엔 술집만의 규칙이 있거든!” “당신들이 의도치 않게 실수 한 걸 봐서 기회 한 번 더 주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세 번 조아리며 사과하고 술집의 손실을 두 배로 배상하면 당신들의 책임을 더 이상 묻지 않겠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다리 한쪽 부러뜨리거나 혹은 손 하나 부러뜨리는 원래의 규칙대로 처단하겠어!”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알아서들 해!” 남 대표가 쌀쌀하게 말했다. “남 대표님, 저희는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드리고 술집의 손실도 배상하겠습니다...” 정기태가 은근히 안도했다. 그는 몇 명의 수하들과 함께 허겁지겁 무릎을 꿇고는 쿵쿵하는 소리와 함께 연속 세 번이나 머리를 조아렸고 술집의 손실도 두 배로 배상했다. “자, 이제 자네들 차례야!” 남 대표는 매서운 눈빛으로 표태식을 바라보았다. 방금 표태식은 하소정 세 여자를 위해 나섰는데 남 대표는 진명과 하소정 등 몇 사람을 모두 표태식과 한패라고 생각했다. “술집 손실의 일부는 배상할 수 있지만 두 배로 배상하라는 요구는 너무 불합리 한 걸요!”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하라는 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표태식은 거만한 태도로 말했다. “좋아, 아주 좋아!” “그럼 자네는 손이나 다리가 부러지고 싶은 거란 말이지?” 남 대표가 음산하게 말했다. “왜 그래야 하죠?” “그쪽 사람이 많으니 억지를 부려도 된다고 생각하진 마시죠!” “똑똑히 말하는데 남들은 그쪽을 무서워할지 몰라도 전 하나도 무섭지 않은걸요!” 표태식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평소에 그가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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