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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4화

“고 씨 어르신, 아까 제가 인원을 모으라고 한 일은 어떻게 되었나요?” 고 씨 어르신의 다급한 물음에 진명은 잠시 깊게 심호흡을 하였다. 그런 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 현재 전존 경지 이상의 현룡위 고수 7~8명을 모았고, 그 외에 10여 명의 현룡위 고수들이 지금 집결 중이네. 인원을 더 모으기 위해서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고 씨 어르신이 대답했다. 무용팀의 종합적인 힘은 매우 강력하지만, 인원은 항상 부족한 상태였다. 그중에서도 높은 등급인 현룡위, 즉 전존 경지 이상의 고수들은 많지 않았다.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 두 사람은 모두 전존 후기 단계의 최정상급 강자들이었으며, 그들의 실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따라서 서부 무용팀이 진명과 함께 서 씨 어르신과 남 씨 어르신을 포위하려면 최소한 전존 경지 이상의 현룡위가 나설 필요가 있었다. 게다가 현재 서부 무용팀의 많은 고수들은 외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전부를 모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현재 고 씨 어르신과 곽 씨 어르신이 짧은 시간 안에 전존 경지 이상의 현룡위 고수 7~8명을 모은 것만으로도 이미 최대치였다. “전존 경지 이상의 고수 7~8명이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고 씨 어르신, 지금 바로 곽 씨 어르신과 함께 인원을 이끌고 남부로 출발하세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곧 남부로 출발하겠습니다. 도중에 합류해서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을 추격하도록 하죠.” 진명은 즉시 결정을 내리고 신속하게 계획을 세웠다. 현재 그는 반성 경지에 도달한 강력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설령 남 씨 어르신이 전존경의 경지를 돌파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충분히 남 씨 어르신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사자도 토끼를 잡을 때 전력을 다한다는 말처럼, 남 씨 어르신은 교활하고 음흉한 인물이었으며, 서 씨 어르신과 서 씨 가문의 고수들도 그를 돕고 있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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