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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7화

“셋째, 넷째, 어서 빨리 내게로 모여!” “우리가 셋이 힘을 합쳐 이 진명이라는 녀석을 상대하자. 그의 고급 방어 법보를 깨뜨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야!” 대공양이 급히 삼공양과 사공양에게 신호를 보냈다. 진명의 실력이 너무 강력한 데다가, 고급 방어 법보까지 갖고 있는 상황에서, 셋이 각기 다른 방향에서 공격을 이어간다면 법보의 사용 횟수를 소모시키기 어렵다. 오히려 진명이 이를 이용해 하나둘씩 자신들을 처리할 게 뻔했다. 그렇다면 차라리 셋이 모여서 힘을 합치는 것이 낫다. 셋의 깊은 내공을 합치면 전존 후기에 해당하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진명의 방어 법보가 전존 중기 수준이라면, 셋의 합공으로 그 방어를 무너뜨리고 진명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셋이 흩어져 하나씩 당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네, 형님!” 대공양의 신호를 받은 삼공양과 사공양은 즉각 상황을 이해했다. 그리고 재빠르게 대공양에게로 달려가 셋은 곧바로 한곳에 모였다. “이거 큰일이군!” 대공양 셋이 갑자기 전략을 바꾸는 것을 본 진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발을 앞으로 내디디며, 상급 지계 공법인 환영보를 발휘해 매우 빠른 속도로 대공양 셋에게 다가가 합동 공격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그들의 반응이 더 빨랐다. “이놈아, 이번에도 한 방 맞아봐라. 현계 무공, 뇌황권!” 진명이 날아오는 것을 본 대공양이 차갑게 외쳤다. 대공양, 삼공양, 사공양은 각각 뇌황권을 사용해 진기를 하나로 모아 더욱 강력한 공격을 형성했다. 그 공격은 어마어마한 진기를 뿜어내고 있었고, 눈 깜짝할 사이에 진명을 향해 날아갔다. “젠장!” 강력한 공격의 위력을 느낀 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대공양 셋의 깊은 내공이 합쳐진 공격은 이미 전존 후기에 해당하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이 공격은 제심경의 방어도 뚫을 수 있을 정도였다! 진명은 정면으로 받아칠 엄두도 못 내고 몸을 굴려 겨우 그들의 합공을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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