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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8화

“할아버지, 무슨 일이에요?” “괜찮으세요?” 송 씨 어르신이 갑자기 피를 토하자 송 씨 부부와 송철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서둘러 송 씨 어르신을 부축하려 했지만, 진명이 신속히 팔을 뻗어 그들을 막았다. “다들 지금은 움직이지 마세요!” “송 씨 어르신의 음의 기운이 이미 전부 폭발했습니다…” “곧 의식을 잃게 되실 거예요!” “지금 아무리 서둘러도 상황이 더 악화될 뿐입니다…” 진명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급히 말했다. 원래 그는 송 씨 어르신의 병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치료를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지금은 송 씨 어르신의 병이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 단계에서 송 씨 어르신의 음의 기운을 모두 제거하지 못한 탓에 송 씨 어르신은 음의 기운이 그만 조기에 폭발하게 되었다. 예상대로라면 송 씨 어르신은 곧 의심을 잃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네? 뭐라고요?” 이 말을 들은 송 씨 부부와 송환희는 마치 벼락을 맞은 듯 멍하니 서 있었다. “진 대표님, 대체 무슨 짓을 하신 거죠!” “대표님의 의술이 부족한 탓에, 그만 저희 할아버지의 병이 악화되고 말았어요!” “오늘 저희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저희 송 씨 가문은 결코 대표님을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송환희는 애초부터 진명의 의술에 대해 의심을 해왔다. 하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진명에 대한 분노가 그만 폭발하고 말았다. 송 씨 어르신의 병이 단순히 악화된 것을 넘어 의식을 잃을 위험에 처하자 그녀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런 상황은 그녀가 걱정했던 바였다! 물론, 분노하는 건 그녀만이 아니었다. 옆에 서 있던 송 씨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진명을 뚫어져라 노려보며 정말로 삼켜버릴 듯한 눈빛을 보냈다. 송 씨 어르신은 그의 아버지일 뿐만 아니라 송 씨 가문 전체의 정신적 기둥이었기에 그의 중요성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 만약 진명이 치료를 잘못해 송 씨 어르신이 의식을 잃게 되고 목숨까지 잃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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