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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7화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거지?” 맹 씨 어르신과 몇몇 맹 씨 가문 원로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을 듣고 당황스러워했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의문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왜 이 일에 대해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다들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리 맹 씨 가문이 진 부대표를 위해 제약 회사를 인수하려면 적어도 2천억원에서 3천억원 정도의 거액이 필요해요.” “아직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먼저 이 돈을 들여 제약 회사를 진 부대표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이건 아주 어리석고 우스운 일이 아닌가요?”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 맹 씨 어르신과 원로들은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실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말은 옳았다. 상업 협력은 이익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직 협력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제약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너무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상업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매우 비상식적인 일이다. “그렇게 말할 수는 없어요.” “물론 2~3천억원은 작은 돈이 아니지만, 우리 맹 씨 가문이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얻을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는 있어요.” 맹휘준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섰다!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마. 우리가 그렇게 많은 돈을 쓴 후, 협력권을 반드시 얻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있어?”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은 냉소를 가득 머금고 말했다. “그건... 장담할 수 없지만…” “하지만 진 부대표님은 의리 있는 사람이고 정이 깊어요…” “우리가 그에게 적합한 제약 회사를 제공하면, 명정 그룹의 협력권을 우리에게 줄 가능성이 높아요.” 맹휘준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는 맹 씨 어르신과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 등 초기 협상에서 보여준 거만한 태도가 진명을 화나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지금 맹 씨 가문이 진명을 대신하여 제약 회사를 인수한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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