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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0화

“아...” 맹지영의 말을 듣고, 진명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범준이 그의 행동을 여러 번 방해하며 괴롭힌 것은 진명을 깊이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는 이번 기회에 범준을 제대로 혼내주고 결판을 짓고자 했다! 하지만 맹지영의 충고는 진명을 다시 냉정하게 만들었다. 진명의 실력은 이미 전존 후기에 도달했기에 그는 서 씨 어르신과 서 씨 가문의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이번에 서부 지역에 온 목적은 남 씨 어르신을 추적하고 상대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그는 서부 지역에 명정 그룹의 지사를 세우기 전, 서부 시장을 한 번 살펴보고자 하였다. 만약 지금 범준과 충돌하여 그를 심하게 다치게 하거나 실수로 그를 죽이기라도 한다면, 서 씨 어르신과 범준이 그를 결코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이는 그에게 큰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명정 그룹의 서부 지사 진출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남 씨 어르신이 이 상황을 감지하고 서부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도망칠 가능성도 있었다. 이렇게 되면 남 씨 어르신을 추적하고 상대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맹지영의 말이 맞았다. 지금 일을 크게 만드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백해무익한 일이었다… “진 대표님, 지영 씨의 말이 맞아요.”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 일을 그르치는 법이죠.” “범준의 뒤에는 서 씨 어르신과 서 씨 가문이 있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목숨을 걸 필요는 없어요…” “이번 일은 이쯤에서 끝내는 게 좋겠습니다.” 송 씨 어르신과 송철도 기회를 잡아 진명을 설득했다. 그들은 진명의 상황과 배경을 잘 알지는 못했지만, 진명이 서부 지역에서 아직 기반을 잡지 못했다는 것은 명확했다. 만약 진명이 지금 서 씨 어르신과 서 씨 가문과와 정면으로 대립한다면, 이는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 또한, 진명은 젊은 나이에 전존 경지에 도달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무술 재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했다. 시간이 지나면 진명은 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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