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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6화

“송 씨 어르신, 오늘은 송 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 진명을 그냥 놔주도록 하죠.” “하지만 이 일은 아직 끝난 게 아니예요.” “다음엔 절대 봐주지 않을 테니, 그런 줄 아세요.” 범준은 분노를 억누르며 강하게 말하고는, 진명에 대한 복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 역시 송 씨 어르신과 진명을 이기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있었다. “휴, 다행이군. 큰일은 피했어…” 송 씨 어르신과 송철은 범준의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 씨 가문은 서부 지역에서 강력한 세력을 가진 가문 중 하나였고, 그들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게다가 서 씨 어르신은 전존 후기 경지의 강자로,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송 씨 가문도 서 씨 가문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범준이 물러나기로 한 것은 그들에게 최선의 결과였다. 그들은 지금 이 상황이 더욱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3공양, 5공양, 이만 철수하도록 하죠!” 범준은 냉정한 표정으로 두 고수들과 함께 떠나려 했다. 그러나 그들이 떠나기 전에, 상황이 급변했다. “가려는 건가? 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아?” 진명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빠르게 움직여 범준과 두 공양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게 무슨...?” 송 씨 어르신과 송철은 놀라서 서로를 쳐다보며 진명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범준이 이미 물러나기로 했는데, 왜 진명이 그들을 막고 있는지 의문이었다! “진명, 이게 무슨 짓이야?” “왜 우리를 막아서는 거지?” 범준은 불쾌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는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왜 그럴까?” “범준, 아까는 나를 없애겠다고 큰소리쳤잖아?” “이제 상황이 불리해지니 슬그머니 빠져나가려는 건가?” “세상에 그렇게 쉬운 일이 어딨어?” 진명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뭐 어떻게 하자는 거지?” 범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간단해.” “오늘 우리 사이의 신세, 구세 다 계산하고 끝내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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